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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이가 좀 아픕니다...

by 푸른비(박준규) 2020. 3. 6.

까옹이가 좀 아픕니다.

열흘 전부터 잦은 기침이 있었는데

여렸을 때부터 보인 증상이라서 지켜보았으나

숨소리도 이상해 급히 어제 춘천에 있는 병원 데려가

종합검진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선 처음으로 콧물을 보여...

감기 같다는 진단을 내렸는데 

의사 분도 제가 초라해? 보였는지...

일단 감기약 1주일 정도 먹이고 지켜볼지

아니면 내원한 기회에 종합검진까지 받아볼지를 조심스레 묻더군요.

그래서 온 김에 종합검진 해달라고 요청해 받았습니다. 

(심전도는 원장이 괜찮아 보인다고 제외해 주셔서 안 함.)




결과

다른 건 모두 정상수치에 들어가는데

감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그런건지 아니면 이상이 있는 건지 모르지만

x-ray 상 페가 약간 뿌옇게 보이나 약을 먹여보고 지켜보자 했고,

까옹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콩팥 크기가 조금 작게 보인다고 하네요.

그리 심각해 보이진 않으나 이것 역시 지켜봐야겠다고...


집에 돌아와 당일 밤 많이 아팠습니다.

병원 진료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몸이 안 좋아서인지 잠만 자려하고

맥을 못추며 늘어어져 있어서 저 역시 새벽 5시까지 안절부절 했었네요.


병원 문을 오전 10시에 열어 잠시 눈 붙이고 다시 병원 데려가려고 했는데

아침 8시 쯤 일어나 보니 눈에 총기가 있고 화장실까지 다녀온 흔적이 있어서

낮 12시까지 지켜 보니 사료도 조금씩 먹어서

오늘하루 더 지켜보기로 하고 지금까지 있는데.....


약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 병원에 2, 3일이라도 입원을 시켜야할지 다시 걱정입니다.

가루약인데 어떤 방법으로 줘도 안 먹고 주사기로 입 안에 쏴주면 다 뱉고 거품까지 물어

약효가 전혀 없을 것 같아서요.

알약은 제가 먹이기가 힘들어 가루약으로 지어온건데 냄새부터가 독하니 더 안 먹네요.


지금 상태...

사료, 물 조금씩 먹는 상태고, 어제보단 많이 안정돼 보입니다.

약만 제대로 먹으면 호전이 될 것도 같은데 그렇지 못하니 걱정...

마음 같아선 지어온 약 다 먹일 1주일동안 만이라도 입원을 시키고 싶지만

제 능력 상 그럴 수도 없고... 요즘 제 정신이 좀 어수선하네요.........


때문에 당분간 까옹일기는 포스팅을 못할 것 같습니다..후....


모쪼록 우리 까옹이 더 아프지 않게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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