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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5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20) - 어설펐던 흔적 (하이쿠詩 1220) 오래 전 비 내린 진흙 길에 꾹꾹 눌러 새긴 내 발자국 그대 오시는 길, 날 기억하란 흔적인데 어제 내린 이슬비에 그 흔적은 사라지고 말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 2010. 4.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02) - 시를 사랑한 애인에게 (하이쿠詩 1202) 별들이 환하게 웃고 빈 나뭇가지, 바람에 노래하는 밤 달빛으로 강물 위에 띄운 편지 시를 먹고 산다는 그대, 읽을 수 있을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0. 3. 29.
(詩) 붉은 자국 - 붉은 자국 언제였을까? 흰 눈밭 까치 발자국 보며 웃던 날 소리 없이 다가왔던 그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는지, 얼마나 긴 생각하며 왔는지도 물을 새 없이 마주 잡은 손끝 정에 하나 되던 날 세월이 바람처럼 흐른 지금 내 안의 곳곳을 살펴보니 자국이 많다. 기어코 서로의 마음 확인하며 남긴 상처 .. 2010. 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2) - 긴장의 소리 (하이쿠詩 1172) 늦겨울 바람에 강 얼음 녹는 소리 그대 가슴에 손 담그고 수줍게 웃던 한 자락 내 웃음소리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0. 2. 12.
(詩) 미련 놓기 - 미련 놓기 오랜 세월동안 가두고 살았지 나조차 들어설 수 없던 좁은 내 가슴 속에 하늘보다 더 큰 그대를 가두고 기억나지 않을 만큼의 세월을 살았지 길고 긴 세월동안 움켜쥐고 살았지 크지도 않은 작은 손에 미련을 움켜쥐고 살았지 그러나 지난밤 겨울바람에 별 하나 얼어 떨어진 지난밤 한참 .. 2010. 2.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51) - 때문 #01 (because) (하이쿠詩 1151) 바다가 파란 이유는 하늘이 파랗기 때문인 것처럼 나도 내 안에 그대가 있어 오늘을 숨 쉬고 있는 것이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10. 1.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42) - 무지(無知) 인생 (하이쿠詩 1142) 올해의 마지막 밤 새해의 전날 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수 십 년 산 나는 모른다 그대가 나를 모르는 것처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09. 12.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4) - 신(神)과 그대만이 아는 날 (하이쿠詩 1134) 까치와 까마귀가 돋보이는 날은 하얀 눈이 뒤덮인 날이지만 내가 돋보이는 날은 과연 연제일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09. 12.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3) - 그대에게 가는 길 #02 (하이쿠詩 1133) 겨울바람에 종일 떠는 나무 나무는 옷을 벗고 떨지만 그대에게 가는 길은 보이는 구나 허나 내 발도 바람에 얼어붙고 말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09. 12.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2) - 회상 #02 (하이쿠詩 1132) 아침이 밝아올 무렵엔 산과 강은 숨을 멎는다 언제가 그대 앞에서 내가 그랬듯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9. 1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5) - 그대에게 가는 길 #01 (하이쿠詩 1125) 두 팔 벌려도 잡히지 않는 건 하늘이나 그대나 마찬가지 차라리 한줄기 바람이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12.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19) - 내 사랑을 얼게 하는 것 (하이쿠詩 1119) 겨울바람에 더 타오를 내 사랑도 그대 외면 앞엔 큰 빙산(氷山)이 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9. 11.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14) - 11월 한파 새벽 길에서 (하이쿠詩 1114) 내 안에 피가 어는 듯 한 추위 속에서 그래도 내가 숨을 쉬는 건 내 피보다 뜨겁던 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09. 11.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3) - 회상 넋두리 (하이쿠詩 1103) 푸른 하늘도 눈 감으면 검은 하늘이 되고 검은 하늘도 눈 감으면 푸른 하늘이 되듯 곱고 밉던 그대 역시 오늘도 내 감긴 눈 속에서 하루를 사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 2009. 1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5) - 가을 소나타 (하이쿠詩 1095) 여름내 푸르다 순간 지고 마는 낙엽처럼 나뭇잎 닮은 그대 머지않아 바람으로 다가오겠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10.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2) - 바람(Hope)의 시 #01 (하이쿠詩 1092) 옷을 벗어야 겨울을 나는 나무처럼 나도 이젠 미련의 허울을 벗고 눈(雪)을 닮은 그대에게 안기고 싶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09. 10.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0) - 환청(幻聽) (하이쿠詩 1090) 풀벌레 울음조차 없는 가을 새벽 적막이 아우성치는 시간 내 안에 그대 웃음소리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10.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81) - 추녀에게 (하이쿠詩 1081) 가을하늘이 높다한들 그대 콧대 보다 높을까? 그래도 아름답던 나만의 추녀(秋女)여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9. 9.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76) - 잊혀진 인연에게 (하이쿠詩 1076) 백일홍도 지는 이 계절 그대 얼굴만은 지지 않길 원했네 바람으로 저버린 인연이지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9.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73) - 일청이감(一聽二感) (하이쿠詩 1073) 풀벌레조차 숨죽인 이 새벽 내 안의 그대도 듣고 있는가? 스륵스륵 가을이 오는 소리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9. 18.
(詩) 휘파람 - 휘파람 나오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었지. 두 볼 아파올 때까지 나오지도 않는 휘파람을 불었지. 아주 오래전 그댈 기다리며 불던 휘파람. 그 소리에 작은 숲 적막이 깨지고 그 소리에 쌓인 내 두려움 깨지고 그 소리에 그대가 웃던 바보 휘파람. 세월이 흐르고 흐른 이 새벽 하늘 보며 입술 모아 보니 수.. 2009. 8.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5) - 이별을 위한 변명 (하이쿠詩 1005) 나는 날아가는 새와 같아서 그댈 뒤돌아 볼 수 없네 흘린 내 눈물방울만 그대 맘을 적실 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6.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4) - 초록빛 기대 (하이쿠詩 1004) 꿈에 그리던 그대가 저 초록 잎 입은 나무마냥 두 팔 벌리고 날 기다리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6.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0) - 여름인연 (하이쿠詩 1000) 다시 내리는 초여름 비 그치고 나면 뜨거운 여름 그 안에 기다리고 있을 그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 2009. 6.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52) - 별을 닮을 그대에게 (하이쿠詩 652) 태양과 달은 내가 보지 않아도 그 빛 찬란하지만 별은 나와 눈이 마주쳐야 반짝인다 새침한 그대도 별을 닮아 있는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0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