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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3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36) - 어리석은 기다림 (하이쿠詩 2236) 봄은 새벽에 온다기에 새벽녘 나가 기다리다 얼어 죽을 뻔 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4. 4.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21) - 빨리 가야할 계절 (하이쿠詩 2221) 없는 이에게 겨울은 죽음의 계절일 수밖에 없지 봄이 아무리 짧다 해도 기다림 수밖에 없는 이유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4. 3.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19) - 3월 기우제(祈雨祭) (하이쿠詩 2219) 3월의 비는 봄을 뿌리는 비라고 하니 어디 한 번 기다려 볼까? 늦겨울도 녹일 3월의 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4. 3.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84) - 1월의 깨달음 (하이쿠詩 2184) 겨울 중간에서 기다리는 봄이 가장 길고 힘든 다는 것을 나도 이제야 깨달았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4. 1.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62) - 그리움이 주는 힘 (하이쿠詩 2162) 첫 눈처럼 보고픈 사람이 있다면 맨발로 눈길로 뛰어나가 온종일 기다려도 춥지 않겠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 2013. 12.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5) - 행복 조건 #01 (하이쿠詩 2045) 보름달 주기(週期)라도 그리움 달랠 수 있다면 그대 기다리는 앉은뱅이 달맞이꽃이어도 나는 행복하리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3. 7.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2) - 업보(業報) #01 (하이쿠詩 1982) 봄 한번 맡기가 이리도 힘들다니 기다림은 내 생의 마지막까지 날 떠나지 않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4.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53) - 무언(無言)의 기다림 (하이쿠詩 1753) 내 눈도 깜빡깜빡 저 별도 깜빡깜빡 이 새벽, 우리는 무얼 기다리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5. 22.
(詩) 봄이 나를 응시하며 - 봄이 나를 응시하며 겨울을 밀어내고 오는 것인지 겨울에 밀려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봄은 저 강 건너까지 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작은 언덕에 올라보면 손에 닿을 것 같은 저 강 끝 마을 내가 움츠리고 있는 이곳은 겨울이지만 저 강 끝 마을은 봄이다. 매일 밤, 매일 새벽 봄은 사뿐 .. 2012. 3. 18.
(詩) 어떤 갈망 - 어떤 갈망 나는 가끔씩 칠흑 같이 어두운 하늘이 보고 싶어진다. 오래 전 어느 날 밤 어릴 적 어느 날 밤 우연히 한 번 보았던 검은 밤하늘 그 후론 그렇게 어두운 하늘을 본 적 없다. 어떤 날은 별들이 많아 못 보고 어떤 날은 달빛이 밝아 못 보고 어떤 날은 소리 내며 돌아다니는.. 2012. 2. 13.
(詩)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날 -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날 무엇이든 기다림에 한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한때가 지나면 싫증이 나고 싫증났다가도 다시 한때가 지나면 그리워지고 때문에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한계가 느껴지기 마련. 기다림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 2012. 1.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94) - 가을은 (하이쿠詩 1594) 햇살이 힘을 잃고 바람이 힘을 얻는 누군가를 기다리기에 좋은 계절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 2011. 10. 13.
(詩)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 -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좋아하고 그 이유도 다양하겠지만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나무는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나무는 한여름 태양을 가려 주며 사람들에게 편한 휴식을 안겨도 주지만 나무는 바보 같아 좋다. 한 자.. 2011.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4) - 달맞이꽃에게 샘내다 (하이쿠詩 1524) 며칠 후면 구름에 가렸던 달을 기다리며 달맞이꽃 피겠지 너는 기다릴 달이라도 있으니 짧은 생이나마 행복하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1. 7.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55) - 그대 마중하고픈 그곳 (하이쿠詩 1455) 바스락 참새 한 마리가 걸어간 겨울나무 밑 흙 밭에 새록새록 꿈틀대는 봄 기운(氣韻) 그 나무 밑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싶어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1. 3.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46) - 내 전생에 대한 상상 (하이쿠詩 1446) 나는 벌도 나비도 아닌데 왜 봄만 기다리는 것일까? 전생에 깨어나지 못한 애벌레였는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1. 3.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38) - 봄이 형체를 만드는 과정 #01 (하이쿠詩 1438) 모두가 잠든 새벽 봄은 나무뿌리를 타고 푸른 잎으로 세상을 밝히려 꿈틀되겠지 내가 봄을 기다리며 잠을 잘 동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1. 3.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01) - 아침을 기다리는 것들 (하이쿠詩 1401) 별빛, 달빛마저 잠든 새벽 깨어 있는 것은 바람 한 점과 나 그리고 둘 사이에 흐르는 시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1. 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81) - 겨울풍경 #07 (하이쿠詩 1381) 나무마저 넋을 놓은 계절 기다림도 멎은 듯하구나 기(氣)가 산 것은 사계절 왕성한 한줄기 바람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12.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35) - 기다림의 차이 (하이쿠詩 1335) 끝이 있는 기다림은 하루하루 추억을 낳지만 끝이 없는 기다림은 하루하루 절망만 낳을 뿐이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10.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28) - 동병상련(同病相憐) (하이쿠詩 1228) 봄을 잃었던 개구리들이 운다 이 새벽을 흔드는 울음소리 너희들도 기다림에 상처를 입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0. 5.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17) - 하루살이가 부러울 때 (하이쿠詩 1217) 기다림의 연속인 삶 속에서 때로는 하루살이가 부러울 때가 있다 봄마저 사람 지치게 하는 이 늦겨울 같은 봄에는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 2010. 4.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12) -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이쿠詩 1212)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면 그래서 포기하고 싶다면 우직이 푸르름만 고집하는 행운목을 닮아라 언젠가 신비한 꽃을 피울 푸른 행운목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 2010. 4.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6) - 만물평등론 #01 (하이쿠詩 1176) 이 추운 겨울 개미들이 봄을 기다리는 거나 내가 봄을 기다리는 거나 마찬가지야 이때만큼은 사람과 곤충의 생각이 일치하는 거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0. 2.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57) - 세월의 흐름이 남긴 것 (하이쿠詩 1057) 세월이 흐르는 걸 느낄 때부터 기다림과 미련 그리고 조급함이 생기는 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8.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4) - 초록빛 기대 (하이쿠詩 1004) 꿈에 그리던 그대가 저 초록 잎 입은 나무마냥 두 팔 벌리고 날 기다리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6. 15.
(詩) 기다림의 한계 - 기다림의 한계 파릇한 풀이 돋고 새벽 내 그 풀밭에서 벌레가 울고 그 울음 귀뚜리가 잠재우며 적막으로 하얀 밤이 새길 몇 해. 파릇하게 돋는 풀과 앙올앙올 대는 풀벌레 나를 닮아 고집 센 귀뚜리와 하얀 밤을 만드는 눈송이는 그렇다지만 나는 무슨 죄로 몇 해 동안 기약 없는 기다림에 영혼을 바래.. 2009. 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95) - 겨울 기다림 #01 (하이쿠詩 895) 휘영청 달 뜬 겨울 하늘에 유리조각처럼 떠다니는 칼바람 얼마나 맞고 서 있어야 따뜻한 네 손 잡을 수 있을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 2009. 1.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87) - 예감 좋은 날 (하이쿠詩 887) 바짝 갠 겨울하늘 위로 까치 한 마리가 날아가네 종일 무언가 기다려야할 하루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2008. 12. 26.
(詩) 독(毒) - 독(毒) 매서운 겨울 칼바람을 맞다가 문득 깨달았다. 더 늦기 전, 내 안에 있는 미련쪼가릴 버려야겠다는 걸. 손톱만한 그리움과 눈곱만한 좋은 추억들 동네 꼬마들이 굴려 키운 눈덩이마냥 부풀려 아파하다 스르르 녹는 아픔 감수하는 미련쪼가릴 이젠 벌여야겠다. 이 별에 운명적 만남이 존재하고 .. 2008.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