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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115

(詩) 붉은 자국 - 붉은 자국 언제였을까? 흰 눈밭 까치 발자국 보며 웃던 날 소리 없이 다가왔던 그대 얼마나 먼 길을 달려왔는지, 얼마나 긴 생각하며 왔는지도 물을 새 없이 마주 잡은 손끝 정에 하나 되던 날 세월이 바람처럼 흐른 지금 내 안의 곳곳을 살펴보니 자국이 많다. 기어코 서로의 마음 확인하며 남긴 상처 .. 2010. 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4) - 무한상시(無限想詩) #01 (하이쿠詩 1174) 겨울바람에 식은 저 산봉우리 봄 햇살에 달궈지면 내 마음도 덩달아 두근대겠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2010. 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50) - 마음 속 바람 (하이쿠詩 1150)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부는 바람 있듯이 내 마음에도 사철 불어대는 널 향한 바람(wish)이 있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10. 1. 12.
푸른비의 짤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45) - Snow Tomb(雪墓) (하이쿠詩 1145) 하얗게 쌓인 저 눈 속에 날 파묻고 싶네 때 묻은 마음 하얘질 수 있다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 2010. 1.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7) - 바람 도둑 (하이쿠詩 1137) 스치는 바람도 그냥 보낼 순 없지 내 마음을 훔쳐 본 바람일테니 허나, 바람 잡을 방법이 없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12.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17) - 수줍은 마중 (하이쿠詩 1117) 마르기 시작한 나뭇잎 사각사각 밟으며 오는 내 님 발자국 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것은 참새와 용기 잃은 내 마음이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11.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8) - 그 사이 (하이쿠詩 1108) 밤과 새벽 사이 새벽과 아침 사이에 그 사이 계절은 변하고 그 사이 널 향한 내 마음도 변하고 그 사이 내 안에 남는 건 미련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9. 1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4) - 소중한 사람을 바라보는 법 (하이쿠詩 1094) 하늘, 그리 높은 것도 아니야 내가 널 바라보는 마음에 비하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9. 10.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1) - 닮은 꼴 (하이쿠詩 1091) 바람과 그리움의 닮은 점은 보이지 않게 다가와 주위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는 것 뒤끝 어지러운 것까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10.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79) - 앞선 경계 (하이쿠詩 1079) 가을이 왔다 하여 마음의 문 닫으니 푸른 하늘마저 어두워지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 2009. 9.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69) - 그대를 위한 나의 큰 욕심 (하이쿠詩 1069) 이토록 그리운 마음이 저녁놀만큼만 번지다가 물안개처럼 흩어지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9.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65) - 외눈박이 사랑에게 (하이쿠詩 1065) 매일 밤 널 향한 내 마음이 밤마다 붉어지는 교회당 십자가처럼 환하게 불탄다는 걸 잊지마라 한쪽 눈으로 만 날 바라본 사랑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09. 9. 8.
푸흔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18) - 자업자득 (하이쿠詩 1018) 소나기 흠뻑 맞은 까마귀 중얼대며 나는 걸보니 제 속도 검게 탔나보구나 모처럼 내 마음이 즐겁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7. 3.
푸른비의 잛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17) - 정신적 지주에게 (하이쿠詩 1017) 번개가 천둥에 힘을 주듯 낡디 낡은 사진 속에 영혼아 내 지친 마음에도 힘을 주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7.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6) - 미련의 흔적 (하이쿠詩 1006) 내 마음 군데군데 구름이 머물다간 자리마다 파아란 멍이 들었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 2009. 6.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78) - 이 별이 죽어가는 증거 #02 (하이쿠詩 978) 강한 봄볕에 놀란 봄꽃 만개하기도 전에 짓무는 구나 처음 사랑 놓친 내 마음마냥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5.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76) - 희망 詩 (하이쿠詩 976) 제법 짙어진 녹음(綠陰) 이젠 내 마음에만 물들면 된다 마디마디마다 시든 내 마음가지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9. 5. 6.
(詩) 예쁜 존재 - 예쁜 존재 참 예쁜 마음이야 참 예쁜 영혼이야 참 예쁜 얼굴이야 하지만 너는 내가 잡을 수 없는 존재거나 나에겐 잡히지 않을 존재 그것이 나에겐 슬픔이지. 어찌 보면 설렘과 실망과 포기는 같은 마음 같은 곳에서 샘물처럼 솟는지도 몰라 참 예쁜 얼굴이야 참 예쁜 영혼이야 참 예쁜 마음이야 늘 .. 2009. 4.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18) - 마음의 토라짐 (하이쿠詩 918) 꽃, 나비, 아지랑이, 바람 냄새 중 봄을 먼저 알리는 것은 무엇인가 자문(自問)해보니 내 마음은 못 들은 척 귀를 막고 있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 2009. 2. 9.
(詩) 기다림의 한계 - 기다림의 한계 파릇한 풀이 돋고 새벽 내 그 풀밭에서 벌레가 울고 그 울음 귀뚜리가 잠재우며 적막으로 하얀 밤이 새길 몇 해. 파릇하게 돋는 풀과 앙올앙올 대는 풀벌레 나를 닮아 고집 센 귀뚜리와 하얀 밤을 만드는 눈송이는 그렇다지만 나는 무슨 죄로 몇 해 동안 기약 없는 기다림에 영혼을 바래.. 2009. 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92) - 파란기와지붕 사람들에게 (하이쿠詩 892) 우물 안 개구리는 작은 하늘이라도 보지만 마음 닫힌 너희 눈에는 작은 하늘이나마 보일까?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1.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89) - 마음이 늙는 이유 (하이쿠詩 889) 그리움과 미련은 눈처럼 쉽게 쌓이지만 녹을 땐 눈 녹듯 녹질 않으니 사람 마음이 빨리 늙을 수밖에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8. 12.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85) - 마음의 창 확인 법 (하이쿠詩 885) 두 눈으로 보나, 한쪽 눈으로 보나 마음의 눈으로 보나 선(善)과 악(惡)의 구분은 쉽지 그대 눈엔 지금 무엇이 뚜렷한가?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2008. 12.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8) - 비움과 소유(Empty & Hold) (하이쿠詩 878) 하늘에 별도 물속에 별도 가질 수 없는 건 마찬가지 정 갖고 싶다면 마음을 비워라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12.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8) - 가을 속앓이 (하이쿠詩 818) 높아진 밤하늘이야 맑은 달이 뜨면 알겠지만 침묵으로 닫힌 그대 마음은 무슨 수로 가늠할까?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8.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