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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4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10) - 자처한 공백기(空白期) (하이쿠詩 1310) 눈을 감고 귀를 막아도 보이고 들리는 추억은 많으나 눈을 뜨고 귀를 열어도 그대는 찾을 수 없네 우리들의 종잇장 같은 생각차이 때문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 2010. 8.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3) - 새벽일기 (하이쿠詩 1273) 새벽하늘 뚫고 내리는 장맛비 소리에 눈 비비고 일어나는 추억들 아, 오늘도 하루가 길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0. 7.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64) - 추억 재생기 (하이쿠詩 1264) 빗물은 땅을 파고드는 것 뿐 아니라 그대와 나 사이에 추억마저 파고드는 것 도저히 막을 수가 없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10. 6. 24.
할머님 댁 옥수수 우리가 책임져요! 부제: 올여름, 옥수수 풍작을 바라며 여름철에 찐 옥수수를 판매해 생계유지를 하는 한 결손가정을 찾은 인터넷 봉사카페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8일, 춘천지역 중심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봉사카페 ‘춘천따뜻한세상만들기’(이하 춘천따세, http://cafe.daum.net/ccddase) 회.. 2010. 4. 20.
(詩) 기억 접기 - 기억 접기 뚜렷한 계절처럼 잊지 않고 찾아드는 기억 때로는 머리저어 잊고픈 기억 하지만 이 새벽 나는 그 기억들에 사로잡혔네. 언젠가 주위 산만한 거리에서 습관처럼 목소리 들려주던 그대 그 거리도, 그 공중전화박스도 상상 속에 펼쳐지다가 이젠 한 장으로 남은 기억. 시간이 헤아릴 수 없는 .. 2010.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0) - 소멸하고 남는 것 (하이쿠詩 1170) 욕심도 한때, 사랑도 한때 원망도 한때 그런 후 오래 머무는 것은 그것들이 남긴 추억 한 장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9) - 추억 잠재우기 (하이쿠詩 1129) 창문 밖 하늘은 파란 여름인데 부는 바람은 하얀 겨울이니 내 안의 가을추억은 한동안 겨울잠을 자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09. 12.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8) - 추억 청산(淸算) (하이쿠詩 1128) 바스락 바스락 겨울바람에 나뭇잎 뒹구는 소리 그 소리 안에 묻은 추억들 봄 오기 전 흩어지면 좋겠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12.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99) - 자국(Scar) (하이쿠詩 899) 한껏 움츠린 어깨 위로 수북이 쌓이는 하얀 눈송이들은 녹아도 얼룩질 추억을 닮아 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1. 13.
(詩) 죽은 추억의 도피처 - 죽은 추억의 도피처 참 희한한 일이지. 기억 저 멀리 사라졌다가도 문득 문득 바람처럼 휘몰아치는 죽은 추억들로 이렇게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죽은 추억 안에는 언제나 다정한 소리가 있고 핑크빛 가을과 데이지 저녁 꽃에 앉은 철지난 나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네. 언젠가 나도 모를 우.. 2008. 12.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2) -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 (하이쿠詩 872) 거북이? 달팽이? 그 녀석들 보다 더 느린 건 추억을 잊는 것일지도 몰라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8. 12. 5.
(詩) 12월의 겨울 詩 - 12월의 겨울 詩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끝 살짝 시릴 만큼 부는 바람과 맑디맑은 파란 하늘이 아름다워 팔짱만 끼고 걸어도 따뜻할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언젠가 읽었던 삼류소설책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한 사랑을 해도 아름다워 보일 계절이다. 이별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유가 무엇이던 눈물.. 2008. 12.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60) - 우화(雨畵) (하이쿠詩 760) 뚝뚝뚝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똑똑똑 처마아래 고이는 추억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2008. 6. 4.
스키장에서 들은 격세지감 이야기 부제: 그놈들, 참 좋은 시대 태어났네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스키장을 찾았다. 24일 개장을 한 터라 재밌는 행사나 그밖에 생생한 스키어들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해서였다. 하지만 두 개의 슬로프만 개장하고 나머지 슬로프는 오픈 준비에 한창이었다. 때문일까 기대했던 것보다는 많지 않은 .. 2007.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