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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28

핏빛 낙엽 지던 날 - 핏빛 낙엽 지던 날 물 흐르듯 막힘없이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냇물 위 가을 낙엽 떠가듯 어디론가 저 가고 싶은 곳으로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찮은 손톱 밑 때만큼도 가치 없는 것들의 파문에 억울하게 뒤집혀 가라앉은 어린 영혼들 핏빛 낙엽으로 지었구나. 물 흐르듯 막힘없이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 가고 싶은 곳으로 그냥 흘러 흘러 제 갈 길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2022년 10월 30일 새벽에. ..... Into My Arms / Nick Cave ... 2022. 10.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9) - 미련 흔적 (하이쿠詩 2369) 가을비에 쌓이는 낙엽 그 부피만큼씩 불어나는 미련들 주어 담을 수 없는 내 삶의 흔적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4. 10.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2) - 동병상련 #09 (하이쿠詩 2362) 길고양이 한 마리가 담벼락에 웅크리고 앉아 낙엽 하나를 바라보고 있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4. 10.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2) - 그리움의 정도 (하이쿠詩 2272) 그리움도 적당히 해야지 해 바라기처럼, 별 바라기처럼 하다가는 제 계절 맞기도 전에 저버리는 푸석한 낙엽 신세 될거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2014. 6.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74) - 이뤄지지 않을 바람 #14 (하이쿠詩 2174) 저 살얼음 강을 건너 그대 만날 수 있다면 바람에 굴러 강을 건너는 앙상한 낙엽이라도 좋겠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14. 2.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97) - 절대적 자연이치 #57 (하이쿠詩 1997) 벚꽃은 흰 눈처럼 날리다 바로 낙엽 돼 구르니 봄꽃은 봄꽃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3. 4.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70) - 절대적 자연이치 #52 (하이쿠詩 1970) 해묵은 낙엽 밑에서 손톱만한 새싹이 돋네 바람은 또 낙엽을 데리고 가고 햇살이 새싹을 키워 주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3. 3.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66) - 계절 부르는 소리 (하이쿠詩 1966) 겨울은 가을낙엽 구르는 소릴 듣고 온다지만 봄은 겨울의 무슨 소릴 듣고 오려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3.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85) - 제자리로 돌아가 아름다운 것 #01 (하이쿠詩 1885) 11월의 낙엽 12월이 되기도 전에 벌써 반이 썩어 흙이 되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2012. 1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6) - 자문(自問) #01 (하이쿠詩 1876) 나무 밑에 쌓인 낙엽은 겨우내 썩어 흙으로 돌아가 다시 푸른 잎으로 피어나겠지만 나는 겨우내 무엇이 되어야 새봄, 날 피울 수 있을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 2012. 11.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07)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후예 (하이쿠詩 1607) 낙엽은 사각사각, 부스럭부스럭 우리에게 밟혀 가루가 되면서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떠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1. 11.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05) - 이유 있는 넋두리 (하이쿠詩 1605) 떨어진 것들은 말이 없어야 하는데 이른 바람에 떨어진 저 낙엽들은 무리지어 사각거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1. 10.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82) 외톨이 나뭇잎을 보며 (하이쿠詩 1582) 가을이 오기도 전에 떨어진 너는 혼자 얼마나 굴러다녀야 겨울을 맞을까? 낙엽도 모여 있어야 덜 외로울 텐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9. 27.
(詩) 마음의 청력 - 마음의 청력 계절은 소리 없이 다가와 소리 없이 사라진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새벽까지 작은 귀 곤두세우고 귀기우려 봐도 계절은 소리 없이 다가와 소리 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계절마다에는 요란한 소리가 있다. 봄에는 빗물 끝에 꽃망울 터지는 소리 여름에는 개구리와 매미들의 징징대는 .. 2011. 8.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49) - 가을예감 #18 (하이쿠詩 1549) 8월 중순 새벽 어디선가 굴러온 작은 낙엽 하나 내 방 전등 빛 아래서 못 다한 빛을 바라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1. 8.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32) - 겨울풍경 #13 (하이쿠詩 1432) 눈(雪)에 젖은 낙엽들 바람이 쓸고 가야 봄이 올 텐데 열 밤만 더 자면 될까? 낙엽은 아직 얼어 있는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1. 2. 24.
(詩) 푸른 웃음을 짓는 그대에게 - 푸른 웃음을 짓는 그대에게 생각지 말아야지. 무엇이 마냥 좋아, 웃음을 달고 사는 그대 이른 아침 까치울음처럼 기분 좋은 웃음소리 이젠 생각지 말아야지. 아주 먼 추억처럼 아주 긴 세월처럼 기억에서조차 잊힐 듯한 순간들 잊히도록 내버려 둬야지 하지만 그대여 내 기억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2010. 11. 2.
(詩) 소유에 갇힌 무소유 - 소유에 갇힌 무소유 욕심을 버리고 사심을 버리고 사욕을 버리고 미움을 버리고 원망을 버리고 미련을 버리고 바람처럼, 흙처럼 낙엽처럼, 물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다가는 것이 진정한 무소유일까? 내겐 이미 사랑이라는 것이 들어와 꽃을 사랑하고 들풀을 사랑하고 지는 노을을 사랑하고 눈물마저 .. 2010. 3.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18) - 풍요 속 빈곤의 계절 속에서 (하이쿠詩 1118) 힁한 숲으로 숨는 겨울 다람쥐 한 마리 너도 갈 곳이 없구나? 낙엽 수묵이 쌓인 계절이지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11.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4) - 가을을 잃어버린 한해 (하이쿠詩 1104) 며칠 앓고 나간 들녘엔 이미 가을은 가고 낙엽마다 초겨울이 묻어 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9. 11.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00) - 삶의 바람(Hope) #01 (하이쿠詩 1100) 데굴데굴 낙엽에 까르르 까르르 웃는 허수아비 아, 나도 가는 가을 보며 웃고 싶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10.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6) - 가을이 남기는 것 (하이쿠詩 1096) 낙엽이 떨어지고 기억이 지워지고 웃음이 말라가고 바람만 불어대고 가을이 남기는 것은 아쉬움들 뿐 그리움만 남길 줄 아는 계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 2009. 10.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5) - 가을 소나타 (하이쿠詩 1095) 여름내 푸르다 순간 지고 마는 낙엽처럼 나뭇잎 닮은 그대 머지않아 바람으로 다가오겠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10.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39) - 봄이 오는 풍경 #02 (하이쿠詩 939) 묵은 겨울바람이 겨우내 마른 낙엽을 사각사각 굴리고 있네. 봄 오는 길을 닦는 것처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9. 3.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62) - 자화상 2 (하이쿠詩 862) 바람에 뒹구는 저 나뭇잎도 지난날을 후회하는 것일까? 온몸 비틀어지게 마를 정도로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8. 1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1) - 가을이 남기는 것 #01 (하이쿠詩 821) 수북한 낙엽과 어지러운 미련과 하늘과 바다가 일치하는 빛 그리고 여러 이별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9.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10) - 가는 겨울 아쉬워하며 (하이쿠詩 710) 겨우내 부스러지지 못한 낙엽 하나 봄 오는 길목에 누워 시위를 하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8. 3. 25.
낙엽 클릭해 보셔도............ 2007.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