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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06) - 봄이 오는 풍경 #15 (하이쿠詩 2206) 밤마다 강물 얼음 속으로 박히던 별들 서서히 살얼음 위로 떠오르는 걸 보니 봄은 머지 않는 곳에 와 있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4. 2.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55) -봄이 오는 풍경 #12 (하이쿠詩 1955) 강물이 봄이 온다고 얼음을 깨우며 말해주네 쩍, 쩍 겨울 갈라지는 소리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3. 2.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2) - 봄 바라기 #01 (하이쿠詩 1922) 밤하늘의 별들이 몇 번이나 강 얼음 속에 박혀야 봄이 올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 2013. 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89) - 겨울이 오는 풍경 #03 (하이쿠詩 1889) 11월 늦가을 보름달이 얼음 같은 새벽 공기에 투명한 빛을 잃고 지는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11.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52) - 이기주의 별 (하이쿠詩 1752) 저 많은 별들 중 어디에선가 이 별을 밤마다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얼음처럼 푸른 별이라 하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2. 5. 21.
(詩) 지지배배 - 지지배배 참새들은 얼마나 좋을까? 아침이나 점심이나 저녁이나 무리지어 다니며 지지배배, 지지배배 하루 중 잠자는 시간만 빼고 지지배배 내게 가까이 오지 않아도 제 할 말 다 전하고 도망가는 참새. 상대가 듣기 싫어도 제 말 다 전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문득 얼음 같은 그대 .. 2012. 4. 29.
(詩) 비겁자의 선물 - 비겁자의 선물 생명력 없어 보이던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기 시작했네. 겨우내 바짝 마른 나뭇가지 겨울바람에 동사했을 줄 알았던 나뭇가지에 노란 꽃들이 줄줄이 피기 시작했네. 그래. 너희는 죽지 않았었구나. 얼음 같은 칼바람에 내가 숨어 있는 동안 너희는 한 계절을 기절한 체 그 .. 2012. 4.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05) - 겨울 후유증 (하이쿠詩 1705) 만물이 소생하는 봄 때론 겨울과 사라지고 싶을 때가 있지 흔적 없이 녹아드는 저 강물 얼음들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2. 3. 15.
(詩) 봄은 소리를 내며 온다 - 봄은 소리를 내며 온다 겨울은 소리 없이 가고 봄은 소리를 내며 온다. 겨우내 겨울은 소리 없이 강을 얼리고 알몸의 나무들도 얼리고 나무를 살리던 땅도 얼리고 그 풍경 바라보는 내 마음 속까지 소리 없이 얼리더니 다가오는 봄 앞에 기가 죽는구나. 먼 산을 넘어 서서히 다가.. 2012. 2. 24.
(詩) 겨울 반(反) 시(詩) #07 - 겨울 반(反) 시(詩) #07 서서히 봄이 올 시기다. 겨우내 얼어붙은 강물도 옅어지는 얼음 밑에서 술렁이고 온종일 파닥대던 겨울새도 며칠 사이 자취를 감춘 걸보니 서서히 봄이 올 시기다. 대지의 모든 생물과 내 작은 몸과 마음 모두 얼렸던 겨울 봄바람에 쓸려갈 시기다. 언젠가 .. 2012. 2. 23.
푸른비의 짦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87) - 봄의 징조 #01 (하이쿠詩 1687) 얼어붙은 강의 얼음이 다시 강물로 사라지는 걸보니 봄은 분명 오고 있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2. 2.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73) - 얼음놀이 (하이쿠詩 1673) 다시 겨울이 고개를 든다 나무야, 잠시 얼음이 되자 봄바람이 풀어줄 그때까지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2. 1. 31.
(詩) 봄 씨앗 - 봄 씨앗 며칠째 겨울이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차가운 공기와 바람 그 속을 하염없이 걸어보진 못했지만 찰나의 숨쉬기로도 느낄 수 있는 며칠째 겨울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은 겨울바람에 얼고, 마르고 부드러운 흙도 돌덩이 같은 땅으로 굳고 작년 가을 그 나무 밑으로 떨.. 2012. 1.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2) - 답을 들을 수없는 질문 (하이쿠詩 1662) 얼음 속 물고기들은 어떻게 숨을 쉬는지 눈 덮인 땅 속 개미들에게 물어볼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 16.
(詩) 떳떳하지 못한 것들의 실체 - 떳떳하지 못한 것들의 실체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이 말에 토를 다는 사람은 적다. 그래 어쩌면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사계절 중 맨 앞에 있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봄은 소리부터 따뜻해 희망적이다. 겨우내 얼어붙은 얼음은 쩍쩍거리며 녹고 새들은 종일 짹짹 거리기 바쁘며 .. 2012. 1. 7.
푸른비의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12) - 겨울 별 (하이쿠詩 1612) 적막의 계절 그보다 더 침묵을 지키며 오색 얼음으로 빛나는 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1. 11.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86) - 기습 동풍(凍風) (하이쿠詩 1586) 초가을 새벽 얼음 같은 바람이 부네 풀벌레들 겨우살이준비도 하기 전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 2011. 10.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75) - 곤충채집놀이 (하이쿠詩 1575) 왕눈이 고추잠자리가 시든 옥수수가지에 앉아 나를 힐끔 노려보면 순간, 얼음이 되어 버리는 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1. 9.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0) - 비의 재주 #01 (하이쿠詩 1520) 비는 만물을 울리는 재주를 가졌구나 꽃잎도 나뭇가지도 지붕 밑 처마도 얼음 같은 내 마음마저도 눈물을 흘리게 하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1. 6.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22) - 쫓기는 자의 비애(悲哀) (하이쿠詩 1422) 퉁, 퉁 연못 얼음 금가는 소리에 나는 왜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일까? 세월의 흐름을 또 느꼈나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1. 2. 10.
(詩) 잿빛 풍경 - 잿빛 풍경 한 마리 새가 겨울나무에 앉아 있고 겨울나무 위로는 파란 하늘이 펼쳐졌지만 풍경은 잿빛이다. 그 잿빛 풍경 어딘가에서 숨을 쉴 그대와 그 숨결 마르게 할 얼음 같은 태양열 그리고 그 한 마리 새가 운다. 파란 하늘 잿빛 풍경 이 겨울 끝자락에서 나는 기억 속 다정한 그대를 새 울음소리.. 2010. 2.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9) - 기습 봄바람이 남긴 미련 (하이쿠詩 1179) 갑자기 불어온 봄바람에 서둘러 녹는 저 강 얼음 이별의 눈물 흘릴 시간도 없이 강물이 돼 흐르는 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0. 2.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2) - 긴장의 소리 (하이쿠詩 1172) 늦겨울 바람에 강 얼음 녹는 소리 그대 가슴에 손 담그고 수줍게 웃던 한 자락 내 웃음소리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0. 2.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11) - 가을 한파(寒波)에 서서 (하이쿠詩 1111) 얼음 같은 가을바람에 대책 없이 떨고 있는 건 저 빈 논 허수아비가 아닌 날 잃고 방황하는 나일지도 몰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09. 11.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25) - 꽃샘추위 #01 (하이쿠詩 925) 소리 없는 고양이 걸음으로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 창밖엔 얼음바람이 부는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9. 2.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15) - 봄이 오는 풍경 #02 (하이쿠詩 915) 1월에 꽁꽁 언 저 강물 얼음보다 2월에 녹는 얼음이 더 하얀 이유는 무얼까? 봄 햇살 가득한 겨울오후 상념에 빠지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13) - 혼동 시(詩) #01 (하이쿠詩 913) 얼음 녹이며 흐르는 계곡물 계곡물 밑으로 흐르는 시냇물 아, 봄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9. 2.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5) - 얼음 길 (하이쿠詩 905) 쩍쩍 언 강이 녹고 그 위에 난 거미줄 같은 길 디딜 수 없는 그대에게로 가는 길 같아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9. 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57) - 우리의 사랑 법 (하이쿠詩 857) 겨울 같이 차가운 너를 사랑하려면 나는 너보다 더 차가운 얼음바람으로 널 안을 수밖에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2008. 1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02) - 얼어붙은 강물 위 달을 보며 (하이쿠詩 682) 이 밤이 가기 전 저 강 얼음 한 조각 건져다 얼려놓을까 일 년 내내 달을 볼 수 있게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8.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