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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27

(詩)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그대가 그리운 계절은 겨울과 봄이다. 여름 그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그대를 안고 사랑할 자신이 없고 가을 이른 새벽녘 아침햇살에 흔적 없이 증발하는 첫서리처럼 떠나는 그대 종일 자리에 누워 원망하느라 그리워할 시간이 없어 그대가 그.. 2018. 2.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3) - 억지 자위 (하이쿠詩 2323) 햇살이 비춘다고 어둠이 깔린다고 둘 중 하나가 24시간 지속하겠는가? 우리 희로애락 역시 때에 맞춰 찾아주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4. 8.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70) - 그리움 혹한기 (하이쿠詩 2170)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나의 눈물이 봄바람에 스르르 녹을 때 쯤 그대는 햇살로 꽃향기로 형체 없이 다시 돌아오겠지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4. 1.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32) - 핑계의 극치 #02 (하이쿠詩 2132) 겨울햇살에는 온기가 적어 가을햇살에 그리움 말리려 했건만 가을이 짧아 올겨울도 그리움에 힘이 들겠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 2013. 1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70) - 절대적 자연이치 #52 (하이쿠詩 1970) 해묵은 낙엽 밑에서 손톱만한 새싹이 돋네 바람은 또 낙엽을 데리고 가고 햇살이 새싹을 키워 주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3. 3. 21.
(詩) 동병상련 P#1 - 동병상련 P#1 장미는 붉은 빛으로 나무는 푸른빛으로 햇살은 노란빛으로 6월을 물들이는데 무채색에 가까운 나는 어떻게 이 계절을 물들여야 하는가? 내 속을 아는 것은 투명한 물방울뿐일 테지. 2012. 6. 2.
(詩) 유리의 시 - 유리의 시(詩) 겨울이 다 가기 전 한 줄의 시를 쓰고 싶네. 겨울이 다 가기 전 꼭 한 번 그대 돌아와 준다면 한 줄의 시를 쓰고 싶네. 비록 나는 텅 비게 될 이 집을 떠나지만 혹시라도 돌아올 그대 위해 한 줄의 시를 쓰고 떠나고 싶네. 이 겨울이 지고 나면 사라질 시. 그대가 즐겨 앉던 창.. 2012. 4.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9) - 절대적 자연이치 #15 (하이쿠詩 1729) 벚꽃은 종일 봄 햇살을 받아 화사했네 그만큼 봄은 기력을 잃고 여름 속으로 사라지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4.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4) - 절대적 자연이치 #14 (하이쿠詩 1724) 종일 내린 이 봄비는 햇살에 흔적을 감추겠지만 며칠 후 꽃으로, 잎으로 또 다른 흔적들로 피어나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4.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09) - 봄이 오는 풍경 #13 (하이쿠詩 1709) 겨울나무 밑 웅크려 있던 겨울나비들 바람에 햇살에 산산이 흩어지며 진짜 나비들의 자리를 내어주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2. 3. 21.
(詩) 너에게 가는 길 - 너에게 가는 길 너에게 가는 길이 여러 개 있다 해도 내가 너에게 도착할 시간은 동일할 것이다. 그 여러 개의 길 중 최단거리와 최장거리의 차이가 클지라도 내가 너에게 도착할 시간은 동일할 것이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늦봄 햇살처럼 따스한 네가 있는 그곳 마음만 먹으면 .. 2012. 1.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94) - 가을은 (하이쿠詩 1594) 햇살이 힘을 잃고 바람이 힘을 얻는 누군가를 기다리기에 좋은 계절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 2011. 10.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42) - 2011년 7월의 풍경 (하이쿠詩 1542) 빗물에 올여름이 쓸려 가고 있네 7월의 따가운 햇살도, 찌는 더위도 무너진 집과 집주인들의 희망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1. 8.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84) - 겨울풍경 #08 (하이쿠詩 1384) 하얗게 쌓인 눈 위로 하얗게 뒤덮인 지난밤의 시름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네 시름도 반짝일 줄 몰랐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10. 1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06) - 자화상 6 (하이쿠詩 1306) 여름을 쫒지 못한 가을비 이 새벽 소리 없이 내리네 아침이면 늦여름 햇살에 마를 태세로 이젠 네 기운을 찾아 쏟아져 내려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10. 8.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9) - 밉지 않은 철면피 (하이쿠詩 1279) 거칠게 쏟아지다 나뭇잎에 고인 빗물 햇살 받아 반짝이며 평화를 노래하네 아, 너도 나를 닮아 철면피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2010. 7.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51) - 퇴색 계절 (하이쿠詩 1251) 봄 햇살 기대하고 태어난 나비도 강한 햇살에 놀라 지친 계절 봄을 향한 그리움도 퇴색돼 가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6.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49) - 그리움을 버틸 수 있는 이유 (하이쿠詩 1249) 퍼붓는 빗방울 수만큼이나 온 세상으로 퍼진 그리움도 방긋 웃는 햇살에 말라 버리니 그나마 눈 돌릴 곳이 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 2010. 6.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4) - 무한상시(無限想詩) #01 (하이쿠詩 1174) 겨울바람에 식은 저 산봉우리 봄 햇살에 달궈지면 내 마음도 덩달아 두근대겠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2010. 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52) - 시안욕(視眼浴) (하이쿠詩 1152) 여름 햇살보다 눈부신 설원(雪原) 햇살을 보니 때 묻은 내 눈이 맑아지는 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10. 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9) - 가을예감 #04 (하이쿠詩 1049) 여전히 따가운 햇살 하지만 매미 울음에 힘이 빠져있네 시들기 시작한 풀잎처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8.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90) - 파랑새 된 텃새 (하이쿠詩 990) 푸석푸석 봄 햇살에 마른 텃새 날갯짓에 먼지로 가려진 내 희망이 보이는구나 그래, 네 놈이 나의 파랑새다 * '생각의 차이'를 표현한 시.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 2009. 5.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72) - 이 별이 죽어가는 증거 #01 (하이쿠詩 972) 사월 말 이제야 겨우 봄이 익어가고 꽃망울들 겨우 빛을 바래는데 내려쬐는 햇살은 이미 여름이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 2009. 4.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15) - 봄이 오는 풍경 #02 (하이쿠詩 915) 1월에 꽁꽁 언 저 강물 얼음보다 2월에 녹는 얼음이 더 하얀 이유는 무얼까? 봄 햇살 가득한 겨울오후 상념에 빠지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97) - 봄 생각 #01 (하이쿠詩 897) 뚝뚝 떨어지는 겨울햇살엔 따스함은 없어도 다가올 봄빛이 묻어 있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 2009. 1.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6) - 그리움의 농도 (하이쿠詩 846) 시시각각 변하는 저 햇살 농도만큼이나 널 향한 내 그리움도 섬세하여라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 2008. 10.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82) - 내 목숨에 대해 생각하다가 (하이쿠詩 682) 도랑 같은 실개천 후미진 곳에서 살얼음 녹이며 강으로 흐르는 물을 보니 하찮던 내 목숨도 얼음에 반사된 햇살 같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2008.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