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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16

詩) 사계절과 인생 - 사계절과 인생 봄은 겨우내 헐벗은 몸을 푸릇한 새싹들로 가리고 여름은 우거진 숲으로 온몸을 가리고 가을은 울긋불긋 찌든 옷 벗어내듯 겨울엔 또다시 헐벗은 알몸이 되는 사계절은 우리네 인생과 닮았구나. ----- 2022. 9.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7) - 무채색 계절 (하이쿠詩 1747) 나무는 잎들의 색으로 계절을 표현하지만 나는 사계절 무채색이니 내 언 마음 녹일 길 없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2. 5.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08) - 바람을 따라갈 수 없는 변명 (하이쿠詩 1708) 형체도 없이 사계절을 안고 불어대는 바람 그 실체를 찾아 떠나고 싶지만 아직 내 발이 이 별에 빠져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2. 3. 20.
(詩) 봄이 나를 응시하며 - 봄이 나를 응시하며 겨울을 밀어내고 오는 것인지 겨울에 밀려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봄은 저 강 건너까지 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작은 언덕에 올라보면 손에 닿을 것 같은 저 강 끝 마을 내가 움츠리고 있는 이곳은 겨울이지만 저 강 끝 마을은 봄이다. 매일 밤, 매일 새벽 봄은 사뿐 .. 2012.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99) - 겨울 반(反) 시(詩) #08 (하이쿠詩 1699) 사계절 중에서 겨울에서 봄으로 가기가 제일 더디고 힘이 드는 구나 정말 모질고 지겨운 계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2. 3. 7.
(詩) 겨울 반(反) 시(詩) #06 - (詩) 겨울 반(反) 시(詩) #06 별은 사계절 중 겨울에 자주 뜨고 그 빛 또한 투명하다. 아마 저 별들도 구름조차 뜸한 하늘에 아침까지 떠 있으려니 추울 터 겨울은 가진 것 없는 나에게나 죄 없이 밤하늘 지켜온 별에게나 정신 바짝 들게 하는 계절. 나도 이젠 추위에 떠는 별들 대신 .. 2012. 2.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4) - 침묵의 계절 (하이쿠詩 1664) 사계절 중 제일 조용한 계절 겨울 겨울새벽에는 울 수도 없어 더 외롭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1. 18.
(詩) 떳떳하지 못한 것들의 실체 - 떳떳하지 못한 것들의 실체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이 말에 토를 다는 사람은 적다. 그래 어쩌면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사계절 중 맨 앞에 있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봄은 소리부터 따뜻해 희망적이다. 겨우내 얼어붙은 얼음은 쩍쩍거리며 녹고 새들은 종일 짹짹 거리기 바쁘며 .. 2012. 1. 7.
(詩)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 -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좋아하고 그 이유도 다양하겠지만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나무는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나무는 한여름 태양을 가려 주며 사람들에게 편한 휴식을 안겨도 주지만 나무는 바보 같아 좋다. 한 자.. 2011.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85) - 반쪽 삶을 사는 별을 보다가 (하이쿠詩 1485) 밤마다 강물에 빠져 빛을 바라는 별 구름에 가려도 추울 텐데 사계절 내내 제 반쪽을 물에 담그고 사는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1. 5.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40) - 뒤늦은 깨달음 (하이쿠詩 1440) 진정한 사계절의 순서는 겨울, 봄, 여름, 가을이란 걸 수십 년 살고서야 알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2011. 3.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81) - 겨울풍경 #07 (하이쿠詩 1381) 나무마저 넋을 놓은 계절 기다림도 멎은 듯하구나 기(氣)가 산 것은 사계절 왕성한 한줄기 바람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12.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21) - 참새 선생을 보며 (하이쿠詩 1321) 사계절 아침마다 우는 참새들 나보다 우리 동네 아침풍경을 더 잘 알지도 몰라 수십 년 동네를 지켜온 나보다 더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10. 9.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90) - 텃새 (하이쿠詩 1190) 내가 그대를 못 떠나는 것은 참새가 동네를 지키는 텃새인 것과 마찬가지야 사계절 쉬지 않고 그리워하는 그대만의 텃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 2010. 3.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0) - 사계절 불변하는 것과 일관성의 대한 궁금증 (하이쿠詩 1120) 어둔 밤, 교회당 붉은 십자가. 그 변치 않는 불빛마냥 그 지붕아래 사람들도 한결 같을까? 선하던 악하던 간에 말이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 2009. 11.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97) - 병 들어가는 지구를 보며 (하이쿠詩 697) 사계절 중 제일 긴 환절기는 겨울과 봄 사이일거야 어느 해부터인가 봄이 여름을 품고 오기 시작했으니까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8.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