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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3) - 절대 교감(交感) #09 (하이쿠詩 2363) 발이 시려 고양이 발바닥에 내 발바닥을 갖다 대니 적잖은 온기가 전해지네 순간, 우리 둘의 놀란 눈동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4. 10.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60) - 절대 교감(交感) #08 (하이쿠詩 2360) 하품을 하다 내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하품을 따라하는 내 고양이 왈칵 눈물이 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10.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7) - 여름이 지는 풍경 #12 (하이쿠詩 2327) 비 내리는 소리가 비바람에 젖은 나뭇잎들이 순간 낯설어지는 걸보니 여름은 벌써 저물어 버렸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4. 8.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99) - 까마귀의 쓸데없는 교만 (하이쿠詩 2299)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가면서 옆을 돌아보네 순간 전해지는 섬뜩함 잘하면 날면서 뒤도 돌아볼 기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4. 7.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98) - 피서를 부르는 시 (하이쿠詩 2298) 회색하늘 아래 푸른바다를 상상해 보았는가? 순간 엄습해 오는 공포스런 풍경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7.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93) - 세월의 가르침 (하이쿠詩 2293) 잠깐 내렸다 그치는 소나기처럼 삶의 힘듦도 미련도 그리움도 순간이란 걸 세월이 알려주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7.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6) - 비밀이 쌓이는 곳 (하이쿠詩 2276) 비밀이 쌓이는 곳은 어차피 구름 속과 안개 속인 것을 미련한 사람들은 이 순간도 비밀을 만들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4. 6.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71) - 아름다우면서 슬픈 모습 #01 (하이쿠詩 2271) 눈물은 흘리는 순간보다 눈물 마른 자국의 얼굴이 더 슬프게 하는 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4. 6.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64) - 순간 다짐 #01 (하이쿠詩 2264) 스쳐 지날 수 있는 인연일수록 예의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하마터면 놓칠 뻔 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4. 5.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69) - 욕심이란 (하이쿠詩 2069) 욕심이란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권인가? 사람에게만 주어진 불행인가? 자연은 욕심 없이 이 순간도 흘러만 가는데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2013.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30) - 절대적 자연이치 #66 (하이쿠詩 2030) 시간이 흘러 세월이 가는 것일까? 세월이 흘러 시간이 가는 것일까?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 순간도 시간과 세월은 바람처럼 흐르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 2013. 6.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3) - 절대적 자연이치 #29 (하이쿠詩 1873) 별은 떨어지기 전까지 빛을 잃는 법이 없지만 사람은 한 순간에 빛을 잃을 수 있지 평생 빛을 바라지 못할 수도 있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2012. 11. 5.
(詩)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난 아침 서서히 맑아져 오는 정신 그 과정에 하루는 시작되고 한낮 뜨겁게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운다지만 광활한 우주 속 먼지 같은 나는 잠시 붙어 있을 곳 없어 헤매다보니 매순간이 비몽사몽이구.. 2012. 10. 14.
(詩) 별의 침묵 - 별의 침묵 나는 한때 별들의 소리를 듣고 싶어 했었다. 모두가 잠들어 조용한 새벽 요란하게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그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별들은 소리가 없었다. 아니면 너무 멀리 있어서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지.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별들의 소리.. 2012. 2. 14.
(詩) 겨울 담벼락의 울음 - 겨울 담벼락의 울음 겨울새벽 그렁그렁 담벼락이 운다. 무슨 일일까? 겨울새벽 고요를 삼킨 적막을 깨며 그렁그렁 담벼락이 운다. 이상한 마음에 담벼락으로 조심 다가가니 푸른 눈빛이 번쩍 순간 뜀박질 치는 금빛 그림자 아, 고양이었구나. 그제야 겨울 담벼락 울음을 그쳤네. 2012. 1. 29.
(詩) 비뚤어진 제자리 - 비뚤어진 제자리 무엇이던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것은 아름답다. 한때의 방황 한때의 일탈 한때의 타락 하지만 이것들은 한때라는 이유로 용서되고 또 이것들로부터 벗어나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그러나 나에게 한때란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 2011. 12.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84) - 급한 내 성격에 충고 (하이쿠詩 1484) 내 이마에서 파리가 잠을 자도 부처님 이마의 점을 생각하며 순간을 버텨내야 험한 이 세상을 살 수 있을지 몰라 - 불기 제2555년 석가탄신일 새벽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