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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20

(詩) 별의 빈 자리 - 별의 빈 자리 살면서 수없이 많이 받았던 아픔, 상처, 이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의 기억들이 밤하늘에서 떨어져 나간 어느 이름 없는 별의 빈 자리마냥 내 마음, 내 머릿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네. 2018. 2.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24) - 환절기 주의보 (하이쿠詩 2224) 계절이 오가는 것도 이별과 사랑처럼 아무런 예고가 없으니 늘 긴장할 수밖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2014. 3. 27.
(詩) 물방울 인연 - 물방울 인연 한때 너와 나는 물방울 같은 사랑을 했었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연꽃잎에 맺힌 물방울처럼 또르르, 또르르 한곳으로 흘러 금방 하나가 돼 화롯불에 끓는 뜨거운 물 같은 사랑 허나 너와 나는 물방울 같은 이별로 끝났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도 식은 물의 수증기.. 2012. 1. 17.
(詩) 세상에 물들기 - 세상에 물들기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상 넋을 잃고 살다보면 순간의 이별쯤이야 바람 한 점 같은 것.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지. 처음 본 낯선 이에게 내 마음 홀랑 보여주고 보기 좋게 배신의 무기에 찔리는 것도. 하지만 어쩌랴? 이 모진 세상을 이별과.. 2012. 1. 12.
(詩) 무음(無音) 공해(公害) - 무음(無音) 공해(公害) 어두워만 지면 날 부르는 소리가 있다. 하지만 그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어떤 형태의 소리인지조차 알 수는 없다. 분명한 건 어둠이 내려앉고 내 방, 형광등이 켜지면 어김없이 그 소리는 나를 부르기 시작한다는 것. 지금으로부터 몇 해 전 내가 생애 처.. 2012. 1.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89) - 십이월의 이별 풍(風) (하이쿠詩 1389) 태양 아래 부는 칼바람이 눈보라보다 차가울 줄 미처 몰랐네 어느 해 맞았던 이별 풍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0. 12.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58) - 동일현상 (하이쿠詩 1358) 구름이 흩어지고 모이는 것이 어찌 자연현상뿐이겠는가? 우리네 이별과 만남도 마찬가지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10. 1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45) - 해와 달의 만남과 이별을 보며 (하이쿠詩 1345) 해와 달에게 만남과 이별의 기분을 물으니 산과 바다에게 물으라 답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2010. 10. 15.
(詩) 아끼지 말아야 할 말 - 아끼지 말아야할 말들 세상을 살면서 써야 할 말들과 아껴 쓸 말들이 있는 줄 몰랐네. 일상 속 흔한 단어 사랑, 미움, 만남, 이별, 행복, 불행 그리고 그리움. 함축된 이 단어들로 이뤄진 숱한 말들 중 써야할 말과 아껴 쓸 말들이 있는 줄 몰랐네. 사랑, 만남, 행복이 들어간 말도 지나치면 순간을 즐기.. 2010. 4. 20.
(詩) 기억 접기 - 기억 접기 뚜렷한 계절처럼 잊지 않고 찾아드는 기억 때로는 머리저어 잊고픈 기억 하지만 이 새벽 나는 그 기억들에 사로잡혔네. 언젠가 주위 산만한 거리에서 습관처럼 목소리 들려주던 그대 그 거리도, 그 공중전화박스도 상상 속에 펼쳐지다가 이젠 한 장으로 남은 기억. 시간이 헤아릴 수 없는 .. 2010.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9) - 기습 봄바람이 남긴 미련 (하이쿠詩 1179) 갑자기 불어온 봄바람에 서둘러 녹는 저 강 얼음 이별의 눈물 흘릴 시간도 없이 강물이 돼 흐르는 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0. 2.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68) - 이별다짐 (하이쿠詩 1168) 다짐, 다짐 하여도 우리 사이에선 통하지 않는 다짐 이유는 너와 나의 갈망(渴望) 때문이야 우리도 어쩔 수없는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10. 2.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0) - 이별을 쉽게 하는 연인들이 읽을 시 (하이쿠詩 1040) 쉬지 않고 나는 쌍잠자리야 사랑도 그만큼 했으면 됐지 계절 내내 기운도 좋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8.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5) - 이별을 위한 변명 (하이쿠詩 1005) 나는 날아가는 새와 같아서 그댈 뒤돌아 볼 수 없네 흘린 내 눈물방울만 그대 맘을 적실 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6. 16.
(詩) 12월의 겨울 詩 - 12월의 겨울 詩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끝 살짝 시릴 만큼 부는 바람과 맑디맑은 파란 하늘이 아름다워 팔짱만 끼고 걸어도 따뜻할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언젠가 읽었던 삼류소설책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한 사랑을 해도 아름다워 보일 계절이다. 이별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유가 무엇이던 눈물.. 2008. 12.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1) - 가을이 남기는 것 #01 (하이쿠詩 821) 수북한 낙엽과 어지러운 미련과 하늘과 바다가 일치하는 빛 그리고 여러 이별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9. 29.
(詩) 이별 뒤에 남는 것 - 이별 뒤에 남는 것 한 계절이 끝난다고 지금껏 너와 나의 마음에 쌓인 미움도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계절이 온다고 우리의 어긋난 마음에도 희망이 고개를 드는 것도 아니다 어떤 이유로도 한번 어긋난 마음은 결코 곧아지기 어려운 것. 내 안에 네가 있고 네 안에 내가 있던 짧은 날에 이 깨달음.. 2008. 8. 29.
(詩) 독단 정의 #01 - 독단 정의 #01 어느 날 누군가 내게 인연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그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어느 날 누군가 내게 이별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그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당신은 인연과 이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물과 기름 같으면서도 불과 기름 같기도 한 그 난제의 결정체 .. 2008. 7.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25) - 개나리꽃 진 날에 (하이쿠詩 725) 이별할 시간보다 만나는 시간이 짧은 건 이 별에서 만의 특권인가? 오늘도 난 널 먼저 보내고 집으로 왔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 2008. 4.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34) - 이별 할 때 (하이쿠詩 634) 나와 네가 닮았다고 행복해했지 그러나 우린 하얀 눈과 솜이었네 이별할 때가 다가온 거야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7.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