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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171

푸른비의 잛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7) - 자연의 실수 #01 (하이쿠詩 1817) 여름을 보내려는 가을장마 굳이 시작되지 않아도 가을은 올 텐데 애써 시원하지도 않은 비만 퍼붓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2. 8.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6) - 여름 배웅하는 법 (하이쿠詩 1816) 나무는 잎으로 여름을 벗고 하늘은 구름 무게를 줄여 여름을 벗는데 나는 무얼 벗어 여름을 보내야 하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8. 17.
(詩) 그리운 얼굴 - 그리운 얼굴 참 그리운 얼굴이다. 책상 위에 우두커니 놓인 사진 한 장 보고 또 보고하여 이제 질릴 만도 한데 보면 볼 수록 보고 싶으니 참 그리운 얼굴이다. 세월은 그랬다. 잊고 싶은 것은 잊히지 않고 잊기 싫은 것은 가차 없이 잊게 하면서 그대 얼굴은 잊기 싫어했으나 세월도 끝까.. 2012. 8.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5) - 여름이 지는 풍경 #03 (하이쿠詩 1815) 8월 중순, 이틀 내린 비에 바람이 여름을 날리며 소리 없이 가을을 부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8.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2) - 여름이 지는 풍경 #02 (하이쿠詩 1812) 8월 중순 한차례 내린 비에 두발 멀어진 여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2012. 8.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1) - 여름이 지는 풍경 #01 (하이쿠詩 1811) 8월의 중반 벌써 나뭇잎이 시들고 있네 나무도 올여름이 힘들었나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8.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0) - 절대적 자연이치 #19 (하이쿠詩 1810) 여름의 절정이 지났으니 이젠 모두 시들 일만 남았네 가을이란 그늘 아래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8.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7) - 폭염 이겨내는 마음가짐 (하이쿠詩 1807) 푹푹 찌는 기온 속에서 올 여름이 익어가고 있네 설익은 계절보단 차라리 나을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2. 8.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5) - 폭염 풍경 (하이쿠詩 1805) 이 여름 더위에 해바라기마저 고개를 숙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2. 8.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4) - 여름이 지는 달(月) (하이쿠詩 1804) 8월은 여름이 새벽마다 한 뼘 씩 사라지는 달(月)이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 2012. 8.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2) - 열대야 속에 침묵 (하이쿠詩 1802) 더위에 개구리도 지쳤는지 여름이 지고 있는 이 새벽 침묵을 지키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2. 7.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1) - 열대야 속에 독백 (하이쿠詩 1801) 올여름은 땀으로 내 허물을 벗을 줄이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2012. 7.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00) - 의미 없는 연(煙)과의 동침 (하이쿠詩 1800) 이 여름 새벽, 이 방 안에 깨어 있는 건 나와 잠시 후면 영원히 보지 못할 눈꼽만 한 날벌레 한 마리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2. 7.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99) - 여름이 지는 소리 #02 (하이쿠詩 1799) 여름이 깊어 갈수록 풀벌레와 개구리가 다투는 소리는 서러운 통곡으로 들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2. 7.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92) - 여름이 지는 소리 #01 (하이쿠詩 1792) 개구리와 풀벌레들이 목청 높여 싸우는 새벽 올여름의 하루도 저무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86) - 의문 정치 (하이쿠詩 1786) 비는 내려 시끄러운 여름 새벽 개구리들이 조용하네 저 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2. 7. 6.
(詩) 묵은 그리움 - 묵은 그리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길고도 긴 세월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있던 그리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봄이 갈 무렵 달아오르는 태양에 흠뻑 녹아 여름내 날 괴롭힐 묵은 그리움 이제는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그리움이 생기지 않는다 해도 이제는 길고긴 세월 짊어지고 온 그.. 2012. 5. 11.
(詩) 봄 끄트머리 - 봄 끄트머리 봄 끄트머리에는 추억이 산다. 점점 사라져 가는 계절 봄. 겨울과 여름 그 짙은 계절에서는 느끼지 못할 추억은 왔는지도 모르게 사라질 봄 끄트머리에 산다. 그리고 나는 매년 봄 끄트머리에 병 치례를 한다. 눈을 뜰 수 없을 만큼의 심한 두통과 손 끝 하나 움직일 수없는 .. 2012. 4.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0) - 봄이 저무는 풍경 #01 (하이쿠詩 1730) 울긋불긋 봄꽃들은 시들어 가고 푸릇푸릇 여름을 싹 틔우는 나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2. 4.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9) - 절대적 자연이치 #15 (하이쿠詩 1729) 벚꽃은 종일 봄 햇살을 받아 화사했네 그만큼 봄은 기력을 잃고 여름 속으로 사라지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4. 18.
(詩) 침묵의 계절 #F - 침묵의 계절 #F 겨울은 침묵의 계절 봄, 여름, 가을 내내 새벽까지 시끄러웠던 무엇들이 잠시 사라진 침묵의 계절 겨울. 겨울은 조용해 슬픈 계절 내 무거운 입보다 과묵한 계절 나는 겨울 앞에서 수다쟁이가 되고 수많은 말을 웅얼거린 내 입은 다시 얼어붙는다. 모두가 잠들어 .. 2012. 1. 18.
(詩) 선택의 시 - 선택의 시(詩) 이렇게 내 자신이 간사한 줄 몰랐다. 자연스러운 눈 깜박임처럼 내 마음이 바뀔 줄은 몰랐다. 추위에 겨울을 욕하고 더위에 여름을 욕하고모 화사한 봄날을 욕하고 스산한 가을을 욕하고 이렇게 눈 깜빡임처럼 내 내신이 간사한 줄 몰랐다. 내 안에 있는 이여 그동.. 2012. 1.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57) 1월의 여름 시(詩) (하이쿠詩 1657) 겨울은 얼마나 더 남은 것일까? 슬슬 지겨워지는 새벽 슬슬 매미울음 소리가 그립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 9.
푸른비의 짦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98) - 가을하늘의 실체 (하이쿠詩 1598) 가을하늘은 지난여름 활개 치던 모든 것들을 제거할수록 푸름이 짙어져 가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1. 10.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81) - 계절 태우기 (하이쿠詩 1581) 만개한 코스모스 밭에 벌과 나비가 모여 봄, 여름, 가을을 태우고 있네 그래서 겨울이 추운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1. 9.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78) - 고목(古木)을 흉내 내는 고목(枯木) (하이쿠詩 1578) 옥수수줄기는 여름내 곧던 모습 그대로 시들어 결국 밑동이 썩어야 넘어지고 만다 마치 제가 고가(高價)의 고목(古木)인양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 2011. 9.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77) - 가을이란 (하이쿠詩 1577) 가을은 여름에 타다 남은 저녁노을 같은 계절인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1. 9.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72) - 계절의 몰락 (하이쿠詩 1572) 여름과 가을이 한 자리를 놓고 다툼을 하네 그 다툼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겨울에 자리를 빼앗길 텐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1. 9. 13.
(詩) 가을계곡 - 가을계곡 뜨겁던 여름 굽이굽이 엉킨 녹색혈관 따라 하얀 피는 힘차게 솟아 한 계절을 돌았다. 그리고 구월(九月) 며칠 전만 해도 혈기왕성하던 저 녹색혈관은 속도 저하된 피에 빛을 바래며 오색으로 물들지만 가을계곡은 황폐해질 겨울계곡의 아름다운 추상화. 가을계곡은 일 년 중 가장 짧고도 긴.. 2011. 9.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69) - 바람의 자장가 (하이쿠詩 1569) 봄부터 여름 내 울던 새벽개구리 늦여름 속에 숨은 초가을 바람에 말없이 잠들어 버렸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1.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