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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1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63) -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하이쿠詩 1163) 겨울만큼이나 누굴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도 없을 거야 주위엔 온통 헐벗은 것들뿐이니 그렇게 다정하던 저 언덕 위 나무들마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2010. 1.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57) - 새침데기 겨울나무를 보며 (하이쿠詩 1157) 종일 내린 겨울비에 저 야윈 나무 밑, 뿌리 속에선 봄을 위한 만찬이 벌어졌겠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9) - 겨울을 버티는 것들 (하이쿠詩 1139) 온몸 오그라드는 추위 속에서도 꿈틀대며 이 겨울 버틸 수 있는 건 땅 속 깊이 박힌 나무뿌리와 그대가 놀리던 바보 같은 내 미련함이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 2009. 12.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33) - 그대에게 가는 길 #02 (하이쿠詩 1133) 겨울바람에 종일 떠는 나무 나무는 옷을 벗고 떨지만 그대에게 가는 길은 보이는 구나 허나 내 발도 바람에 얼어붙고 말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09. 12.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1) - 겨울 도피(逃避) (하이쿠詩 1121) 이 겨울을 나기 위에선 나도 나무뿌리가 되어야 한다. 지상에 부는 미련 풍(風)을 피해서라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9. 12.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92) - 바람(Hope)의 시 #01 (하이쿠詩 1092) 옷을 벗어야 겨울을 나는 나무처럼 나도 이젠 미련의 허울을 벗고 눈(雪)을 닮은 그대에게 안기고 싶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09. 10. 19.
(詩) 무언의 굴레 - 무언의 굴레 우두커니 몇 십 년 한 자리에 서서 세상사 지켜본 저 나무 수년을 흐르고 고이고 다시 흐르는 저 강 일 년에 한번 피고 지는 들꽃 그리고 블랙홀 같은 내 안에 숨은 너는 참 말이 없구나. 종일 셀 수 없이 재잘 되는 참새와 나무를 뒤흔드는 거센 바람 철썩철썩 강변 언저리 물살 조용하지 .. 2009. 8.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34) - 자연을 위한 시 #01 (하이쿠詩 1034) 산, 새, 나무, 풀잎, 강물 그것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건 삶의 활력소와 자유로운 상상 우리가 그것들에게 주는 건 그들 생명을 해(害)하는 독(毒)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 2009. 7.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8) - 나무의 눈물 (하이쿠詩 1028) 비와 바람이 만나니 곧았던 저 나무는 온몸으로 눈물 흘리는 구나 장마 갈 날은 아직 멀었는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7.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4) - 미련 나무 (하이쿠詩 1024) 장맛비에 불어난 계곡물만큼이나 성나게 밀려드는 이 공허함 그 가운데 미련은 나무돼 서 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7.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96) - 벼락이 남긴 허무 (하이쿠詩 996) 벼락에 쩍하고 부러진 나무 나무가 무슨 죄 있다고 아, 이것이 허무로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6.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49) - 꽃샘추위 #04 (하이쿠詩 949) 줄기 끝까지 물오른 나무 아, 그 물마저 얼릴 꽃샘추위 올봄 꽃들은 생기마저 잃을지도 몰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9. 3.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1) - 절대적 자연이치 #5 (하이쿠詩 901) 며칠째 겨울바람에 독이 올랐네 허나 산과 강과 나무 그리고 흙에는 쓰디 쓴 약이 될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1.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83) - 새해 앞에서 (하이쿠詩 883) 나라님들 싸움질에 평민들은 갈팡질팡 희망적인 건 겨울나무 속 봄단장뿐일세.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8. 12.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80) - 겨울풍경 #03 (하이쿠詩 880) 어름바람 맞고 서있는 언덕 위에 나무는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누굴 배웅 나온 것일까? 마중 나온 것일까?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8. 12.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0) - 용기 없는 나에게 (하이쿠詩 830) 마당에 핀 봉숭아가 나무에서 그대로 지는구나 미리 첫사랑에 욕심내 볼 것을 - 해설 - 여름 내 피어있던 마당에 봉수아 꽃이 그대로 시들어 가는 것을 보며 이럴 줄 알았다면 미리 꽃을 따서 손톱에 물들이고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욕심내 보고 싶었지만 그러기(물들이.. 2008. 10.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7) - 必 易地思之 (하이쿠詩 827) 잎이 짙어질수록 나무는 곧 벌거숭이가 되지만 우리는 너희들 최후의 순간만 즐기고 있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10.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30) - 들녘에 서있는 나무 그림자를 보며 (하이쿠詩 730) 아침, 점심, 저녁 키가 변하는 나무여 요즘 나의 시간도 그리 들쭉날쭉 하는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8. 4.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21) - 좌절하려는 영혼들에게 (하이쿠詩 721) 수십 년 자란 몸 밑 둥까지 잘린 나무도 다시 새잎을 틔우는 봄이야 가지 몇 개 부러졌다고 아파하지마라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8. 4.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09) - 봄비가 그쳐 가는 밤에 (하이쿠詩 709) 이틀, 봄비가 내렸으니 내일부터 나무들은 초여름 옷을 입겠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8.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