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35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58) - 풍유(風油) (하이쿠詩 1058) 바람 아무리 불어도 내 안의 미련 불어내지 못한다면 그건 바람이 아닌 미련에 불 지르는 투명한 기름인지도 몰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 2009. 8. 28.
(詩) 무언의 굴레 - 무언의 굴레 우두커니 몇 십 년 한 자리에 서서 세상사 지켜본 저 나무 수년을 흐르고 고이고 다시 흐르는 저 강 일 년에 한번 피고 지는 들꽃 그리고 블랙홀 같은 내 안에 숨은 너는 참 말이 없구나. 종일 셀 수 없이 재잘 되는 참새와 나무를 뒤흔드는 거센 바람 철썩철썩 강변 언저리 물살 조용하지 .. 2009. 8.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52) - 머물러 주지 않는 것 (하이쿠詩 1052) 구름이 바람을 따르는 건지 바람이 구름을 따르는 건지 세월은 구름과 바람과 같이 내게서 달아나 버리려 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8.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4) - 계절 공전의 바람 (하이쿠詩 1044) 잠자리 떼가 몰고 온 바람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 2009. 8.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3) - 가을예감 #02 (하이쿠詩 1043) 팔월 초 소나기 그친 새벽 북한강 수면 위로 부는 바람엔 구월 초 한기(寒氣)가 서렸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2) - 가을예감 #01 (하이쿠詩 1042) 쌩하니 불고 간 새벽바람에 화들짝 놀란 풀벌레들 머지않아 새벽만 기다리겠지 울기 좋을 가을이 올 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8.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8) - 나무의 눈물 (하이쿠詩 1028) 비와 바람이 만나니 곧았던 저 나무는 온몸으로 눈물 흘리는 구나 장마 갈 날은 아직 멀었는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7.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15) - 바람이 그리운 날에 (하이쿠詩 1015) 나풀나풀 봄 나비는 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흔적 없이 사라졌네 살랑이던 날개바람만 그립게 하고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6.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14) - 바람이 남기고 간 짐 (하이쿠詩 1014) 미련과 그리움은 바람이 남기고 간 짐 바람이 지날 때마다 내 안엔 미련과 그리움이 쌓이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09. 6.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98) - 바람에 떨어지지 않는 것 (하이쿠詩 998) 거센 바람 며칠을 불어도 내 안에 걸린 미련들은 꿈쩍을 안 하네 나와의 한 몸이 된 듯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2009. 6.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93) - 계절의 조각 (하이쿠詩 993) 깊은 밤 부는 바람엔 계절의 조각들이 있다 아침이면 한 계절을 짙게 만드는 그 마법 같은 계절 조각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9. 5.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84) - 바람의 집착 (하이쿠詩 984) 봄비 따라온 바람 비 그쳐도 나뭇가지 흔들고 있네 너도 미련에 집착하는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9. 5.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81) - 간접 상봉(相逢) (하이쿠詩 981) 이제야 아침저녁 부는 바람에서도 그대 닮은 녹색 향기가 나네 겨우내 그리 그립더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5.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69) - 꽃샘추위 #09 (하이쿠詩 969) 4월 말 여전히 부는 겨울바람 이 별이 죽어가는 게 확실하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 2009. 4.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56) - 꽃샘추위 #07 (하이쿠詩 956) 개나리, 진달래, 들풀 군데군데 피어 봄이건만 정작 바람은 겨울이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 2009. 4.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39) - 봄이 오는 풍경 #02 (하이쿠詩 939) 묵은 겨울바람이 겨우내 마른 낙엽을 사각사각 굴리고 있네. 봄 오는 길을 닦는 것처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9. 3.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37) - 꽃샘추위 #02 (하이쿠詩 937) 툭툭 불거질 꽃망울 기다리다 지쳐 내 눈 먼저 감겠네 아, 모질고 모진 겨울바람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9. 3.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35) - 간절기(間節期) 소나타 (하이쿠詩 935) 늦가을과 늦겨울을 닮은 3월 하늘빛에서 초봄 바람이 이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2009. 3.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25) - 꽃샘추위 #01 (하이쿠詩 925) 소리 없는 고양이 걸음으로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지금 창밖엔 얼음바람이 부는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9. 2.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9) - 절대적 자연이치 #6 (하이쿠詩 909) 겨울바람 휘몰다 간 자리마다 새싹은 먼저 돋겠지 바람 없던 곳엔 과거만 즐비할 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9. 1.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4) - 단념(斷念)의 시 (하이쿠詩 904) 바람, 하늘, 태양, 구름, 계절 분명 존재는 하나 만질 수 없는 것들처럼 내 그리움도 한줌 자연을 닮았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09. 1.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01) - 절대적 자연이치 #5 (하이쿠詩 901) 며칠째 겨울바람에 독이 올랐네 허나 산과 강과 나무 그리고 흙에는 쓰디 쓴 약이 될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1.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88) - 한 해 끄트머리에서 (하이쿠詩 888) 바쁘게 살아도 죽은 듯 살아도 하루는 바람 같고 일 년은 쏜 살 같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8. 12.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7) - 겨울 언덕에서 (하이쿠詩 877) 겨울바람에게 내 갈 길을 물으니 말없이 내 귓불만 얼리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 2008. 12.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5) - 겨울바람이 겨울나무에게 (하이쿠詩 875) 바람이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종일 못살게 굴다가 달아났네 내년에도 푸른 잎 싹틔우라고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8. 1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71)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 (하이쿠詩 871) 바람보다 빠른 것이 빛이라 했던가? 문득 빛보다 빠른 것은 세월이라 느꼈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8. 1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62) - 자화상 2 (하이쿠詩 862) 바람에 뒹구는 저 나뭇잎도 지난날을 후회하는 것일까? 온몸 비틀어지게 마를 정도로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8. 1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57) - 우리의 사랑 법 (하이쿠詩 857) 겨울 같이 차가운 너를 사랑하려면 나는 너보다 더 차가운 얼음바람으로 널 안을 수밖에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2008. 1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8) - 동면(冬眠) (하이쿠詩 838) 바람이 차가워지는 계절 때론 내 안에 미련들도 겨울잠에 들었으면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 2008. 10.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8) - 어쩔 수 없는 대처 (하이쿠詩 828) 구름 속으로 해가 들어간 들 이 대낮 불거진 그리움을 감출 수 있으랴? 가을바람에 날려볼 수밖에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200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