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1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2) - 사람만 알 수 없는 질문 (하이쿠詩 1722) 오늘 불다간 바람은 얼마나 많은 봄을 놓고 갔을까? 흔들, 흔들 나무가 답하려 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2. 4.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19) - 생각이 낳는 후유증 (하이쿠詩 1719) 가끔은 생각하는 사람이기보다 배부른 돼지가 부러울 때가 있지 하지만 그것도 생각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2. 4. 4.
(詩) 깨야할 행복의 기준 - 깨야할 행복의 기준 행복의 기준은 무얼까? 해답 없는 질문에 웃음으로 넘기지만 분명 그 기준은 있다고 우린 생각한다. 물론 저마다 세운 기준이 우선이겠지만 우린 행복의 기준을 운운하며 산다.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귀에 들리지도 않는 형체 없는 기준에 누구는 즐거워하고.. 2012. 3. 9.
(詩) 사람이 어리석은 이유 - 사람이 어리석은 이유 사람이 버리는 법만 깨우쳤다면 이 별에서 가장 완벽한 생명체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에 대해 버릴 줄 모르는 동물 끝없는 욕심과 탐욕에 불타고 간혹 모든 걸 버렸다는 사람도 속으론 끝없이 무엇에 대한 욕심에 힘들어 하므로 사람이 완벽해질 수.. 2012. 3. 6.
(詩)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긴 세월 살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것들은 잊혀지고 또 다른 무언가에 길들여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흐르면 사람의 기억력마저 약해져 과거에 일어난 일들마저 잊힐 때가 있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 이 모든 것들의 전성기는 생애에.. 2012. 3.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95) - 미물(微物)에게 얻는 교훈 (하이쿠詩 1695) 수십 년 사는 사람보다 한 계절 살고 가는 미물들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세월이 흐를수록 알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2. 3. 1.
(詩) 미물(微物) 동경(憧憬) - 미물(微物) 동경(憧憬) 이 별에서 숨 쉬며 사는 모든 것들 중 사람이야 말로 자연 앞에 가장 나약한 생명체인지도 모른다. 특히 흉악하리만큼 추운 이 계절 앞에서는 개미만도 못한 게 사람이다. 물론 영악한 머리로 집을 짓고 자연을 헤쳐 얻은 열들로 추위를 피하지만 개미처럼 .. 2012. 2. 2.
(詩) 삶의 흔적이란 - 삶의 흔적이란 사람은 살면서 죽는 날까지 샐 수도 없이 많은 흔적을 남긴다. 어떤 이는 머리가 좋아 학식(學殖)으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어떤 이는 건강한 육체로 세상에 흔적으로 남기고 이도 저도 아닌 자는 죽어서 비(碑)에 한 줄 자기의 흔적을 남기지만 달리 보면 흔적 없.. 2012. 1. 25.
(詩) 그리움 되기 - 그리움 되기 무언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사람을 그리워하든 사물을 그리워하든 생물을 그리워하든 무언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새벽에 깨어서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것 자체를 그.. 2012. 1. 22.
(詩)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날 -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날 무엇이든 기다림에 한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한때가 지나면 싫증이 나고 싫증났다가도 다시 한때가 지나면 그리워지고 때문에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한계가 느껴지기 마련. 기다림에도 분명 한계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 2012. 1. 9.
(詩) 떳떳하지 못한 것들의 실체 - 떳떳하지 못한 것들의 실체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이 말에 토를 다는 사람은 적다. 그래 어쩌면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사계절 중 맨 앞에 있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봄은 소리부터 따뜻해 희망적이다. 겨우내 얼어붙은 얼음은 쩍쩍거리며 녹고 새들은 종일 짹짹 거리기 바쁘며 .. 2012. 1.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53) - 지상 약자의 독백 (하이쿠詩 1653) 내가 별이라면 겨울새벽에 저렇게 떠 있지 못할 거야 나는 나무보다도 약한 사람이니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2. 1.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52) - 하늘의 횡포 (하이쿠詩 1652) 일 년에 몇 번 씩 하늘이 뿌려대는 배설물에 사람이란 이유로 피해를 봐야 하다니 하늘도 공평하진 않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2. 1.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46) - 인연 놓기 #02 (하이쿠詩 1646) 고양이에게 정 주는 것이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나은지도 몰라 적어도 고양이는 미운 짓을 해도 원래 그런 동물이라 생각해 버릴 테니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 2011. 12.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43) - Return to Innocence #01 (하이쿠詩 1643) 자연을 거스르는 생각 사람밖에 하지 못하지 나는 겨울잠 자는 개미들을 닮고 싶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1. 12. 20.
(詩) 어느 한 시인 - 어느 한 시인 어느 한 시인이 있다. 그 사람은 자타공인 시인이다. 검고 짙은 눈썹 툭 건들면 왈칵 눈물이 나거나 사납게 째려볼 것 같은 눈(目) 시인 치고는 조금 어수룩한 사람 하지만 분명 한 시인이다. 나는 그의 시를 본적이 있다.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정형시들 읽고 있.. 2011. 12.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39) - 나무예찬 (하이쿠詩 1639) 사람아 나무를 식물이라 얕보지 마라 이 추운 겨울 새벽 알몸으로 나가 서 있을 수 없다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1. 12.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38) - 나무예찬 (하이쿠詩 1638) 사람아 나무를 식물이라 얕보지 마라 이 추운 겨울 새벽 알몸으로 나가 서 있을 수 없다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1. 12.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22) - 생각한다는 것에 대한 경의(敬意) (하이쿠詩 1622) 얼마나 다행인가? 사람이 생각만 하지 못했다면 이 별에서 가장 약한 동물이 될 뻔 했으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1. 11.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88) - 10월 넋두리 (하이쿠詩 1588) 나무는 옷 벗을 준비를 하고 사람은 옷 입을 준비를 하는 계절 나는 무얼 벗고 무얼 입어야 하나 세속으로 범벅된 이 몸뚱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1. 10. 5.
(詩) 말라가는 소통의 감정 - 말라가는 소통의 감정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싫던, 좋던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반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의 약속 내 작은 몸짓과 한마디의 중얼거림에도 예민한 달팽이의 그 무엇처럼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모든 것이 변해 갈수록 부드럽고 예민한 달팽이의 그 무엇도 무.. 2011. 8.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47) - 하늘이 짓는 죄 #03 (하이쿠詩 1547) 태풍을 보낸 하늘은 뭐가 서러워 종일 눈물을 흘릴까? 그 눈물에 사람들은 절망의 눈물을 흘릴 텐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1. 8. 9.
(詩)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 -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좋아하고 그 이유도 다양하겠지만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나무는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나무는 한여름 태양을 가려 주며 사람들에게 편한 휴식을 안겨도 주지만 나무는 바보 같아 좋다. 한 자.. 2011.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01) - 환생을 향한 욕심 (하이쿠詩 1501) 별똥별처럼 내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내 가는 모습을 아름다워 해줄 사람 있다면 그를 위한 별로 태어나고 싶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6.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91) - 이성(理性)이 나은 병폐(病弊) (하이쿠詩 1491) 사람에게 무심한건 지나가는 개(犬)보다 사람, 우리 자신들일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2011. 5.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89) - 침묵의 힘 (하이쿠詩 1489) 별은 말이 없어도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데 입바른 말만 하던 나는 네 마음 하나 잡지 못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1. 5.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83) - 봄비의 설움 (하이쿠詩 1483) 봄비엔 여름이 녹아 있다는 것을 풀과 나무들은 잘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봄만 상징하는 비로 착각을 하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1. 5.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78) - 삶의 회상 #01 (하이쿠詩 1478) 나비는 한철을 살아도 사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는데 나는 몇 십 년을 살면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며 살았을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5.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59) - 봄이 오는 풍경 #06 (하이쿠詩 1459) 봄이 익는 요즘 가장 바쁜 건 꽃 피우려는 나무와 들풀들 이 바쁜 계절에 나른해 하는 건 오직 사람들뿐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1. 4.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24) - 약속 상실자들을 보며 (하이쿠詩 1424) 가슴 조리며 사람을 믿느니 기약 없는 철새의 날갯짓을 믿고 싶네 배신당해도 아프지 않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