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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26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3) - 가을예감 #02 (하이쿠詩 1043) 팔월 초 소나기 그친 새벽 북한강 수면 위로 부는 바람엔 구월 초 한기(寒氣)가 서렸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8.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2) - 가을예감 #01 (하이쿠詩 1042) 쌩하니 불고 간 새벽바람에 화들짝 놀란 풀벌레들 머지않아 새벽만 기다리겠지 울기 좋을 가을이 올 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9. 8.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41) - 아쉬움과 기대 사이 (하이쿠詩 1041) 장마 끝에 가을이 보이네 뜨거운 계절의 열정 불사르지도 못했는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 2009. 8.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35) - 간절기(間節期) 소나타 (하이쿠詩 935) 늦가을과 늦겨울을 닮은 3월 하늘빛에서 초봄 바람이 이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2009. 3. 5.
(詩) 죽은 추억의 도피처 - 죽은 추억의 도피처 참 희한한 일이지. 기억 저 멀리 사라졌다가도 문득 문득 바람처럼 휘몰아치는 죽은 추억들로 이렇게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죽은 추억 안에는 언제나 다정한 소리가 있고 핑크빛 가을과 데이지 저녁 꽃에 앉은 철지난 나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네. 언젠가 나도 모를 우.. 2008. 12.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52) - 겨울맞이 충경 #01 (하이쿠詩 852) 11월 초 벌써 모기 주검들은 푸석 가루로 겨울을 맞는 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 2008. 11.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51) - 도둑계절 (하이쿠詩 851) 지난 가을 새벽 내 귀뚜리 울음소리 하나 없더니 겨울은 저 산 중턱에 벌써 자릴 풀었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08. 11.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8) - 해질녘 강변에서 (하이쿠詩 848) 초겨울 냄새 짙은 강변 늦가을 바람 맴돌다 사라지니 아, 초생 달 양 끝에 걸리는 미련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11.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7) - 하늘의 배신 (하이쿠詩 847) 파란하늘이다 툭하고 손대면 물들 것 만 같은 허나 저 하늘은 뭉게구름에 넋이 나가 나와 눈 맞춤을 않는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 2008. 10.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5) - 내 존재의 의미 (하이쿠詩 845) 길 가던 개도 하늘을 보며 짓는걸 보니 하늘이 높고 푸르러지긴 했나보구나 허나 내 그리움 따윈 개도 신경 안 쓰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8. 10.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4) - 무모한 욕심 (하이쿠詩 844) 추운 텅 빈 집으로 들어오니 문득 개미들 집으로 이사하고 싶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 2008. 10.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3) - 갈망대상 (하이쿠詩 843) 깨질 것 같은 짙푸른 하늘 바다라면 뛰어들겠지만 넌 내 님처럼 바라볼 수밖에 없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2008. 10.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하이쿠詩 842) - 정 없는 계절 (하이쿠詩 842) 소량 비에 우두둑 떨어진 나뭇잎 미처 가을 맞을 준비 못해 보였는데 가을, 너는 역시 정이 없구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2008. 10.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41) - 빗속에 가뭄 (하이쿠詩 841) 가을 가뭄에 비가 내렸네 개구리목조차 못 축일 감질날 만큼에 비가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2008. 10.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9) - 불꽃놀이 후유증 (하이쿠詩 839) 불꽃놀이 폭죽소리에 강변 숲 풀벌레도 놀라 도망가고 이제 겨울만 기다려야 하나?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8. 10. 21.
(詩) 여자의 계절 - 여자의 계절 가을은 고독의 계절이 아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구름은 더욱 하얗고 오색의 단풍 화려한 가을은 고독의 계절이 아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아니다 여름내 달궈진 열병 앓이하는 여인네들 하소연의 계절 더 이상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아니다 이 새벽 질긴 생명의 나방과 모기도 사.. 2008. 10.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4) - 겨우사리 초입에서 (하이쿠詩 834) 아, 하루살이조차 못사는 계절 이 긴긴 계절을 난 어찌 살까나? 문득 태양 같던 그대가 그리워진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8. 10.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3) - 가을풍경 #01 (하이쿠詩 833) 입김 풀풀 나는 가을밤 저 하늘 언저리엔 별 대신 미련 하나 반짝이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 2008. 10.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2) - 내 생애 가장 슬픈 일 (하이쿠詩 832) 저 푸른 가을하늘 어디에 담아 두어야 하나? 내 마음조차 때가 묻어 담을 곳 없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8. 10.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31) - 답이 없는 질문 (하이쿠詩 831) 철지난 모기 한 마리 화장실 천장에 매달려 온 종일 무얼 생각하고 있는 걸까?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08. 10.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8) - 어쩔 수 없는 대처 (하이쿠詩 828) 구름 속으로 해가 들어간 들 이 대낮 불거진 그리움을 감출 수 있으랴? 가을바람에 날려볼 수밖에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2008. 10.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4) - 절대적 자연이치 #3 (하이쿠詩 824) 거미줄에 걸린 숱한 벌레들 허나 거미는 가을로 사라졌네 원망조차 못할 저 운명들이 애처롭다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08. 10.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2) - 가을 맞는 법 (하이쿠詩 822) 코스모스도 해를 바라며 지는 저녁 나는 무얼 바라며 가을을 맞이할까?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 2008. 9.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1) - 가을이 남기는 것 #01 (하이쿠詩 821) 수북한 낙엽과 어지러운 미련과 하늘과 바다가 일치하는 빛 그리고 여러 이별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 2008. 9.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20) - 부존(不存)의 여운 (하이쿠詩 820) 2008년 초가을 귀뚜리는 어디로 갔을까 새벽내 별빛은 적막에 외롭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 2008. 9.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9) - 가을 징조 #14 (하이쿠詩 819) 천장 한 모퉁이 힘없이 매달린 모기를 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보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 2008. 9.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8) - 가을 속앓이 (하이쿠詩 818) 높아진 밤하늘이야 맑은 달이 뜨면 알겠지만 침묵으로 닫힌 그대 마음은 무슨 수로 가늠할까?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08. 9.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7) - 가을 손님 #01 (하이쿠詩 817) 백일홍마저 지는 이 계절 몹쓸 미련들은 가을바람에 하나 둘 기지개를 펴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8. 9.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6) - 득과 실 그리고 유(留) (하이쿠詩 816) 파닥파닥 잠자리 날갯짓에 가을이 오고 여름은 가지만 그 날갯짓에 미련은 쌓이는 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08. 9.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4) - 어떤 마중 (하이쿠詩 814) 가로등 밑 나방들도 떠나갔으니 내가 나가서 널 기다려야지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 2008.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