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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34) - 절대적 자연이치 #45 (하이쿠詩 1934) 봄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혹독한 겨울이 있는 법 세상은 역시 순탄치 만은 않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3. 1.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31) - 사람이기에 갖는 고질병#02 (하이쿠詩 1931) 나무는 겨울잠을 자지만 뿌리는 언 땅 속에서 봄 맞을 준비를 하지 하지만 깨어 있는 나는 겨울잠 잘 궁리만 하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 2013. 1.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7) - 절대적 자연이치 #044 (하이쿠詩 1927) 이번 겨울 내내 산이 눈을 덮고 있으니 올봄을 유난히 푸르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 2013. 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2) - 봄 바라기 #01 (하이쿠詩 1922) 밤하늘의 별들이 몇 번이나 강 얼음 속에 박혀야 봄이 올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 2013. 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0) - 생각하는 시(詩) #02 (하이쿠詩 1920) 나무들이 알몸으로 겨울바람 맞으며 봄을 꿈꾸고 있는 새벽 나는 무얼 꿈꾸고 있는 것일까? 얼어가는 마음의 눈을 감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 2013. 1.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07) - 절대적 자연이치 #39 (하이쿠詩 1907) 가을을 삼킨 십이월 겨울바람은 봄을 뱉어 내고 사라지겠지 머지않은 날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12.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02) - 겨울을 보내는 법 (하이쿠詩 1902) 12월 중순 겨울 한복판으로 가는 길목 하지만 그 길목의 끝은 봄 때문에 이 겨울을 견디는 거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2. 12.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94) - 절대적 자연이치 #37 (하이쿠詩 1894) 쌓인 눈은 녹아 사라지지만 쌓인 세월은 그대로 남아서 날 짓누르고 있네 내 인생의 봄이 올 그날까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12.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88) - 절대적 자연이치 #34 (하이쿠詩 1888) 겨울, 봄으로 가는 계절 하지만 고행(苦行) 길이구나 희망의 계절도 고난을 겪어야 오다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2012. 11. 26.
(詩) 일회용 희망 - 일회용 희망 마지막 가을이 끝나고 있다. 마지막 겨울을 부르며 마지막 가을이 끝나고 있다. 지나간 마지막 여름은 지나간 마지막 봄을 그립게 했고 지금 끝나가는 마지막 가을은 머지않아 다가올 겨울 안에서 또 그리워지게 할 것이다. 올해의 마지막 가을은. 그리고 마지막 겨울은 느.. 2012. 1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6) - 겨울 회피 #01 (하이쿠詩 1866) 가끔은 가을바람 따라 훌쩍 떠났다가 봄바람 타고 돌아오는 한 마리 철새이고 싶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10.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65) - 봄이 저무는 풍경 #03 (하이쿠詩 1765) 시든 꽃잎에 나비가 앉자 툭 하고 떨어지는 꽃잎 놀란 나비는 새침 떼고 훨훨 도망가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6. 7.
(詩) 버릴 수 없는 것들 - 버릴 수 없는 것들 살면서 버려야할 것은 많다. 하자만 무언가 버리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은 반비례한다. 버리는 만큼 얻을 수 있다면 아마도 이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터. 그러나 버리는 만큼 얻어지는 것 하나. 오히려 버릴수록 커지는 것 하나. 그것에 사람은 울고 웃.. 2012. 5. 26.
(詩) 묵은 그리움 - 묵은 그리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길고도 긴 세월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있던 그리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봄이 갈 무렵 달아오르는 태양에 흠뻑 녹아 여름내 날 괴롭힐 묵은 그리움 이제는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그리움이 생기지 않는다 해도 이제는 길고긴 세월 짊어지고 온 그.. 2012. 5.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5) - 동병상련 #03 (하이쿠詩 1745) 올봄 찾아온 거미들 여느 해보다 수척해 있네 늦가을까지 버틸 수 있으려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5.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0) - 동병상련 #02 (하이쿠詩 1740) 봄이 온지 얼마나 됐다고 봄꽃은 다 지고 벌과 나비만 훨훨 너희도 나처럼 먹고 살기 힘들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5. 3.
(詩) 봄 끄트머리 - 봄 끄트머리 봄 끄트머리에는 추억이 산다. 점점 사라져 가는 계절 봄. 겨울과 여름 그 짙은 계절에서는 느끼지 못할 추억은 왔는지도 모르게 사라질 봄 끄트머리에 산다. 그리고 나는 매년 봄 끄트머리에 병 치례를 한다. 눈을 뜰 수 없을 만큼의 심한 두통과 손 끝 하나 움직일 수없는 .. 2012. 4. 27.
(詩) 작별가(哥) - 작별가(哥) 그리움도 지나치면 미움이 되더라. 한동안 그렇게도 보고프던 그대 장마에 불어난 강물보다 깊던 그리움 바람이 불고, 세월도 흐르니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며 간절하던 그리움이 미움으로 바뀌더라. 사랑? 그리움? 그것도 서로가 통할 때나 가능한 것. 한쪽이 귀를 막으면 다.. 2012. 4.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3) - 봄이 저무는 풍경 #03 (하이쿠詩 1733) 벚꽃 떨어진 자리마다 울긋불긋 붉은 딱지가 졌네 머지않아 연초록잎으로 필 붉은 딱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4.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2) - 봄이 저무는 풍경 #02 (하이쿠詩 1732) 하루 내린 비에 벚꽃은 녹지 않는 눈(雪) 되어 봄이 가는 꽃길을 만들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4.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1) - 봄의 전쟁 (하이쿠詩 1731) 고개 떨어뜨린 봄꽃으로 몰려든 나비와 벌들 생존을 위해 꽃잎을 날리며 파닥이네 봄부터 전쟁이 올 줄이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2. 4.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0) - 봄이 저무는 풍경 #01 (하이쿠詩 1730) 울긋불긋 봄꽃들은 시들어 가고 푸릇푸릇 여름을 싹 틔우는 나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2. 4.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9) - 절대적 자연이치 #15 (하이쿠詩 1729) 벚꽃은 종일 봄 햇살을 받아 화사했네 그만큼 봄은 기력을 잃고 여름 속으로 사라지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4.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6) - 봄이 오는 풍경 #15 (하이쿠詩 1726) 산과 들에 꽃이 피니 내 방 천장에도 스멀스멀 거미가 집을 짓겠구나 늦가을 전까지 동거할 친구여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2. 4. 13.
(詩) 무언의 대화 - 무언의 대화 봄이 깊어가는 새벽 멈추었던 대화를 하고 싶네. 침묵이 흐르는 공간 새벽보다 어두운 공간 그 작은 공간에서 두근대는 너와 나의 심장소리로 땀으로 흠뻑 젖은 맞잡은 손으로 우리의 멈추었던 대화를 하고 싶네. 나의 입술을 너의 입술에 묻고 소리 나지 않는 대화를 하고 .. 2012. 4.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5) - 봄이 오는 풍경 #14 (하이쿠詩 1725) 봄비 그치자 터질 것처럼 부푼 목련꽃봉우리 봄 향기 입에 물고 오물거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4.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3) - 봄의 상실 (하이쿠詩 1723)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니 방랑의 계절 봄은 제몫을 다한 듯 벌써 떠날 채비를 하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4.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2) - 사람만 알 수 없는 질문 (하이쿠詩 1722) 오늘 불다간 바람은 얼마나 많은 봄을 놓고 갔을까? 흔들, 흔들 나무가 답하려 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2. 4.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15) - 물음의 시(詩) (하이쿠詩 1715) 언 땅이 점점 녹고 있네 봄은 땅 속에서 오는 걸까? 땅 위에서 오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2. 3. 29.
(詩) 사람 냄새 - 사람 냄새 봄이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겨우내 푸석한 바람 냄새에 길들여져서 일까? 봄만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어쩌면 봄바람이 나에게만 부리는 최면인지도 모른다. 향긋한 꽃 냄새도 강물의 향기도 아닌 조금은 비릿한 사람 냄새를 그립게 하는 최면. 그러면 어떠한..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