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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44

(詩) 침묵의 소리 2 - 침묵의 소리 2 돌이켜보면 우리들의 추억 속엔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소리가 있다. 유년기부터 쌓여 가는 추억들 그 안에는 쌓인 추억을 부각할 소리가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 느낄 무렵 즈음 다양한 소리로 새겨졌던 추억들이 조용한 침묵 속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시끄러웠던 추억 속 다양한 소리도 세월의 흐름 따라 침묵 속 광활한 공간에서는 소리 없이 그때의 그리움을 더 퍼붓는구나. ----- The Sound Of Silence / 2Cellos 2022. 9. 29.
까옹의 49재... 내일 6월 2일이 까옹이 떠난지 49일 되는 날입니다. 아직 저는 실감을 못하고 지내지만 시간은 흘러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제가 게을러 미처 올리지 못한 까옹 사진들과 동영상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 중 몇 장과 동영상 하나를 올리네요. 비록 전에 올린 사진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사진들이랍니다. ▼ 아래 사진 4장은 2013년 4월 26일에 포스팅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 아래 사진들은 까옹 떠나기 전 찍어 놓았던사진들 중 일부입니다. ▼ 까옹이는 저의 어머니 옆에서 코~~ 자고 있습니다... 순하고 착하고 겁많던 우리 까옹이 생각하면 바로 눈물부터 흘러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그게 생각처럼 안 되네요......... [ 동영상 설명 ] 우리 세 마리는 저러고 놀았습니다. 각자 자기 할 일... 2020. 6.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97) - 눈(雪)의 실체 (하이쿠詩 2397) 쌓이는 눈(雪)은 추억과 미련과 같아서 화려하게 쌓였다가 추적하게 녹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2014. 12.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67) - 헛된 유희(遊戱) (하이쿠詩 2267) 한숨으로 잊히는 추억은 붉은 단풍이 떨어져 썩어 가는 한 때의 화려함 같은 유희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4. 5.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94) - 절대적 자연이치 #102 (하이쿠詩 2194) 눈(雪)만 쌓인다고 좋은 겨울 추억만 쌓이겠는가? 쌓이는 하얀 눈 부피만큼의 악몽 같은 추억도 생길 수 있는 법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 2014. 2.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45) - 추억 연기(煙氣) (하이쿠詩 2145) 눈물도 얼 것 같은 날씨에도 그리움은 초가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하얗고 하얀 추억의 연기 같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13. 11.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18) - 답이 없는 질문 #03 (하이쿠詩 2118) 추억과 미련을 어느 것으로도 씻을 수 없는 이유를 알려다오 바람보다 빨리 흐르는 세월아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 2013. 10.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53) - 홍수 흔적 (하이쿠詩 2053) 물 빠진다 한들 홍수가 남긴 흔적 어느 세월에 사라질까? 훗날, 원치 않던 추억으로 떠오르지 않기만을 바랄 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3.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52) - 텔레파시 (하이쿠詩 2052) 세찬 빗물로도 씻기지 않는 건 검붉은 핏자국과 지난 추억들 지금 이 새벽, 그대도 기억하는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3. 7.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7) - 정리의 시(詩) -07 (하이쿠詩 2007) 모든 추억과 기억이 한줌 바람에 잊혀져 가는걸 보니 나도 이제 떠날 때가 됐나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3. 5.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4) - 늦은 깨달음 -09 (하이쿠詩 1984) 기억을 버리고 추억을 버리는 시간마저 아까운 하루살이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야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4. 10.
(詩) 봄 끄트머리 - 봄 끄트머리 봄 끄트머리에는 추억이 산다. 점점 사라져 가는 계절 봄. 겨울과 여름 그 짙은 계절에서는 느끼지 못할 추억은 왔는지도 모르게 사라질 봄 끄트머리에 산다. 그리고 나는 매년 봄 끄트머리에 병 치례를 한다. 눈을 뜰 수 없을 만큼의 심한 두통과 손 끝 하나 움직일 수없는 .. 2012. 4. 27.
(詩) 작별가(哥) - 작별가(哥) 그리움도 지나치면 미움이 되더라. 한동안 그렇게도 보고프던 그대 장마에 불어난 강물보다 깊던 그리움 바람이 불고, 세월도 흐르니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며 간절하던 그리움이 미움으로 바뀌더라. 사랑? 그리움? 그것도 서로가 통할 때나 가능한 것. 한쪽이 귀를 막으면 다.. 2012. 4. 26.
(詩)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긴 세월 살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것들은 잊혀지고 또 다른 무언가에 길들여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흐르면 사람의 기억력마저 약해져 과거에 일어난 일들마저 잊힐 때가 있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 이 모든 것들의 전성기는 생애에.. 2012. 3. 3.
(詩) 새 봄처럼 - 새 봄처럼 봄이 오려면 산과 들과 강은 한 두 차례 봄 앓이를 하겠지. 얼었던 산은 아지랑이들로 들은 돋아나는 새싹들로 강은 쩍쩍 갈라지는 두터운 버짐들로 묵은 겨울 벗겨내며 봄 앓이를 하겠지. 하지만 산과 강과 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일 년에 한 번 만 앓고 나면 겨우내 얼었던 .. 2012. 2. 26.
(詩) 떠나는 방법 - 떠나는 방법 그대 날 떠나야 한다면 애써 미운 정 남기지 말고 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떠나라. 설령 날 떠나가는 것이 마음에 걸려 거짓 미운 정 남기는 것이라면 그건 그대만의 착각. 훗날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남아 있던 한 점의 정도 떨어질 테니 평소 그대 모습을 보.. 2012. 2. 17.
(詩) 기억과 추억이란 - 기억과 추억이란 기억과 추억이란 것은 닮았으면서도 다른 지난시간들의 조각이다. 애써 생각지 않으려 해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이 안 좋은 기억이며 시시때때로 떠오르며 실실 웃음 짓게 하는 것은 대부분이 즐거운 추억이다. 기억과 추억의 차이는 무얼까? 아마도.. 2012. 2. 10.
(詩) 내 안에 섬 #2 내 안에 섬 #02 내 안에 무인도 닮은 섬이 있었네. 가슴 속 깊은 그곳 한 가운데 아무런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 작은 섬 그러던 어느 날 그 섬은 시끌벅적 한 유인도(有人島)가 되고 그 섬 안에 존재하는 것은 그대와 나 나는 내 안에 작은 섬으로 백치 같던 그대를 유인(誘因)해 유인.. 2012. 1.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36) - 추억 접기놀이 (하이쿠詩 1636) 달이 추운지 구름을 덮었다 차냈다 하는 새벽 나는 그대와의 추억을 폈다, 접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1. 12. 12.
(詩) 친구에게 하는 독백 - 친구에게 하는 독백 창백한 얼굴이 아니었다. 내가 오래 걱정하던 너의 얼굴 회색빛 구름 닮아 있을까 했는데 한바탕 빗물 뿌리고 차츰 개어가는 맑은 구름처럼 너의 얼굴은 그렇게 날 반기고 있었다. 오랜 세월의 어색함은 겨울 바닷바람에 쓸려가고 아니, 갈라진 바닷길에 쏟.. 2011. 12.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35) - 짧은 시간이 낳는 긴 소중함 (하이쿠詩 1635) 바람처럼 짧은 시간 동안 행복을 추억 한다면 그 보다 긴 소중함도 없을거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1. 12.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14) - 먹을수록 허기질 그것 (하이쿠詩 1514) 새벽이 밤을 잡아먹는 시간 나는 지난 추억에 잡아먹히고 있네 내가 먹혀도, 먹혀도 추억은 허기질 테지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1. 6.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07) - 추억 사냥 줄 (하이쿠詩 1507) 거미가 나뭇가지와 벽 모서리에 투명 줄을 치기 시작하는 걸보니 나도 서둘러 추억을 건질 마음에 줄을 쳐야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2011. 6.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68) - 사라지는 것들 #01 (하이쿠詩 1468) 아물거리는 것이 어찌 봄 아지랑이일 뿐이겠는가? 내 안에 추억들은 이미 아물대다 사라진 것도 많은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1. 4.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53) - 멍하니 새벽을 보낸다는 것은 (하이쿠詩 1453) 지난 기억을 접으면 추억이 들썩 거리고 추억을 접으면 미련이 아물거리니 새벽에 깨어 있는 건 삶의 사치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1. 3.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29) - 공상(空想) 일기 (하이쿠詩 1429) 찔끔 흘린 새의 눈물에서도 봄기운 느껴지던 하루 빼꼼이 고개 드는 추억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1. 2.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04) - 거꾸로 자라는 것들 (하이쿠詩 1404) 고드름이 처마 밑으로 자라듯 그리움은 지난 추억에 자라고 미련도 지난 아쉬움에 자라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1. 1.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87) - 추억 고드름 (하이쿠詩 1387)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처럼 우리의 추억도 거꾸로 자라면 좋겠네 사랑이 대롱대롱 늘어나던 그때로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10. 12.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35) - 기다림의 차이 (하이쿠詩 1335) 끝이 있는 기다림은 하루하루 추억을 낳지만 끝이 없는 기다림은 하루하루 절망만 낳을 뿐이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10.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30) - 욕심 쌓는 버릇 (하이쿠詩 1330) 나뭇잎, 제빛 잃어갈 계절 당신은 어떤 추억을 새기려 하는가? 버리고 살아도 바쁠 이 세상에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