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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35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87) - 겨울이 오는 풍경 #02 (하이쿠詩 1887) 바람이 머물고 간 자리마다 겨울이 자리를 틀고 앉는구나 가을여운 느낄 틈도 없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2. 11.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83) - 겨울이 오는 풍경 #01 (하이쿠詩 1883) 가을하늘이 한 뼘 내려앉자 바람에 겨울이 묻어 부는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2. 11.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8) - 상생(相生) #03 (하이쿠詩 1878) 나무는 알몸으로 겨울을 맞고 겨울바람은 도(度)를 넘지 않게 겨우내 나무를 흔들고 그렇게 올겨울도 가겠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2. 1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4) - 이뤄지지 않을 바람(Hope) #01 (하이쿠詩 1874) 내가 내뱉는 말들이 한 계절 귓전에 맴돌다 사라지는 한줄기 순풍(順風)이었으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2. 11.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8) - 가을이 지는 풍경 #01 (하이쿠詩 1868) 오늘, 비와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가는 걸 보았네 나무에서 나뭇잎만 바닥에 내려 놓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0.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7) - 세월 분신(分身) (하이쿠詩 1867) 풀벌레 소리 잦아들고 달과 별빛이 분주히 반짝이는 걸보니 가을도 머지않아 세월 따라 가겠지만 바람은 세월의 분신으로 남아 겨우내 불어대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 2012. 10. 2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6) - 겨울 회피 #01 (하이쿠詩 1866) 가끔은 가을바람 따라 훌쩍 떠났다가 봄바람 타고 돌아오는 한 마리 철새이고 싶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10.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3) - 욕심의 대가(代價) (하이쿠詩 1863) 세월, 계절, 바람 살면서 잡고 싶은 것을 모두 잡을 수 없다니 죽는 날까지 내 손이 부끄럽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2. 10.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48) - 헛된 바람 #01 (하이쿠詩 1848) 움푹 파인 내 마음도 보름달처럼 스스로 채워질 수 있다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2. 10.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38) - 환생 #01 (하이쿠詩 1838) 환생이 있다면 나는 바람으로 태어나고 싶네 자연의 기본이 되는 바람으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 2012. 9.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35) - 인생이란 (하이쿠詩 1835) 인생은 바람 같은 것 흐르다, 흐르다 언제 멈출 줄 모르는 그래서 더 허망한 것이 인생이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2. 9. 12.
(詩) 삶에 후회 - 삶에 후회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이토록 괴로울 줄 알았다면 나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수십 년의 내 삶 동안 사람으로 사는 것에 행복을 느낀 날이 있다면 내 나이에서 과연 몇 년이었을까? 눈 깜빡거림 한 번에 휘 하고 사라지는 바람 나는 그 바.. 2012. 9.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25) - 못된 소원 #01 (하이쿠詩 1825) 바람을 몰고 다닐 수 있는 건 저 하늘의 구름뿐이듯이 그대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건 오직 나이고만 싶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2. 8.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8) - 여름이 지는 풍경 #04 (하이쿠詩 1818) 8월 하순으로 접어든 밤 내리는 빗속에서 가을바람이 부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2. 8. 21.
(詩) 나는 가끔 나무이고 싶다 - 나는 가끔 나무이고 싶다 나무는 계절을 기다리지 않는다. 하늘도 계절을 기다리지 않는다. 하지만 때가 되면 계절은 나무를 찾아가 잎을 틔우고 다시 때가 되면 잎을 지게 하며 계절은 때가 되면 하늘의 높이를 변화 시키며 구름의 무게도 저울질 한다. 그러면서 계절은 바람처럼 흐르.. 2012. 8. 17.
(詩) 그리운 얼굴 - 그리운 얼굴 참 그리운 얼굴이다. 책상 위에 우두커니 놓인 사진 한 장 보고 또 보고하여 이제 질릴 만도 한데 보면 볼 수록 보고 싶으니 참 그리운 얼굴이다. 세월은 그랬다. 잊고 싶은 것은 잊히지 않고 잊기 싫은 것은 가차 없이 잊게 하면서 그대 얼굴은 잊기 싫어했으나 세월도 끝까.. 2012. 8.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5) - 여름이 지는 풍경 #03 (하이쿠詩 1815) 8월 중순, 이틀 내린 비에 바람이 여름을 날리며 소리 없이 가을을 부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8.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13) - 하루살이 주검을 보며 (하이쿠詩 1813) 바짝 마른 하루살이 주검 넌 죽어서 까지 바람에 바스러지는 허물로 사라지는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2. 8.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98) - 동경(憧憬) 대상 (하이쿠詩 1798) 때론 연(煙) 없이 살다가는 모든 생명체가 그리울 때가 있지 한 번 불고 흩어지는 바람마저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7.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67) - 꺾이지 않는 가지 (하이쿠詩 1767) 바람에 흔들릴 수는 있어도 나무처럼 꺾이지는 않는 것 내 안에 미련가지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6.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63) - 죽음과 삶의 풍경 (하이쿠詩 1763) 바람 부는 나무 밑 떨어지는 나뭇잎들 위로 한 마리 나비가 날아오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2. 6.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60) - 절대적 자연이치 #17 (하이쿠詩 1760) 앉은뱅이 민들레는 바람에 수정되어 작은 홀씨로 날아가 사방에 씨앗을 뿌리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5.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59) - 5월의 가을 (하이쿠詩 1759) 이미 무성해진 5월의 나뭇잎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지 5월 끝자락 바람이 스산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2012. 5. 30.
(詩) 마성(魔性)의 시 - 마성(魔性)의 시 너는 한줌 바람 같았다. 잡을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는 한줌 바람 같았다. 하지만 어느 날 내 안으로 소리 없이 스며든 너는 나를 태양처럼 달아오르게 하는 불씨 감각 잃은 세포까지 서게 하는 마성(魔性) 바람 같은 너를 생각하면 나의 숨 죽여 있던 세포까지 일.. 2012. 5.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4) - 이루지 못할 소원 (하이쿠詩 1744) 나무야 나를 바람으로 만들어 다오 이 별, 한 바퀴 돌고 떠날 수 있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2. 5. 9.
(詩) 비겁자의 선물 - 비겁자의 선물 생명력 없어 보이던 나뭇가지에서 꽃이 피기 시작했네. 겨우내 바짝 마른 나뭇가지 겨울바람에 동사했을 줄 알았던 나뭇가지에 노란 꽃들이 줄줄이 피기 시작했네. 그래. 너희는 죽지 않았었구나. 얼음 같은 칼바람에 내가 숨어 있는 동안 너희는 한 계절을 기절한 체 그 .. 2012. 4.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22) - 사람만 알 수 없는 질문 (하이쿠詩 1722) 오늘 불다간 바람은 얼마나 많은 봄을 놓고 갔을까? 흔들, 흔들 나무가 답하려 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2. 4.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12) - 바람(hope)의 시(詩) #02 (하이쿠詩 1712) 솔잎만 먹다 죽은 송충이처럼 나도 먼 여행 떠나는 날 내 몸과 영혼에서도 푸른 향이 나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2. 3. 26.
(詩) 사람 냄새 - 사람 냄새 봄이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겨우내 푸석한 바람 냄새에 길들여져서 일까? 봄만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어쩌면 봄바람이 나에게만 부리는 최면인지도 모른다. 향긋한 꽃 냄새도 강물의 향기도 아닌 조금은 비릿한 사람 냄새를 그립게 하는 최면. 그러면 어떠한.. 2012. 3.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09) - 봄이 오는 풍경 #13 (하이쿠詩 1709) 겨울나무 밑 웅크려 있던 겨울나비들 바람에 햇살에 산산이 흩어지며 진짜 나비들의 자리를 내어주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