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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18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65) - 늦은 깨달음 -06 (하이쿠詩 2065) 한증막 같던 그리움도 한줄기 비에 녹는다는 걸 이제야 알았으니 행운인가? 불행인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3. 8. 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7) - 우기(雨氣) 후유증 (하이쿠詩 2047) 지금은 여름이 힘을 키우는 우기(雨氣) 그 습한 한 곳에서 내 그리움도 커 가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2013. 7.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5) - 행복 조건 #01 (하이쿠詩 2045) 보름달 주기(週期)라도 그리움 달랠 수 있다면 그대 기다리는 앉은뱅이 달맞이꽃이어도 나는 행복하리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3. 7.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38) - 망각(忘却)의 특권 (하이쿠詩 2038) 보고픔도 그리움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결국 무뎌지는 구나 어쩌면 이것은 망각할 수 있는 인간의 특권인지도 몰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2013. 6.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28) - 절대적 자연이치 #65 (하이쿠詩 2028) 별이 하늘에 떠있을 때만 강물 속에 빠질 수 있듯이 그대 그리워할 시간 있어 내가 숨을 쉴 수 있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2013. 6.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9) - 새벽손님 (하이쿠詩 2009)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리움을 이리저리 휘몰고 다니는 바람 이 새벽, 창문을 두드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3. 5.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0) - 봄 앓이 #01 (하이쿠詩 2000) 봄내음이 날 것 같은 새벽 고질병처럼 돋는 그리움에 잠들었던 불면증을 깨우고 있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3. 5.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75) - 절대적 자연이치 #53 (하이쿠詩 1975) 달이 차고 빠지는 것처럼 그리움도 그러한 것 허나 그리움은 불변성(不變性)이 없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3. 3.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54) - 절대적 자연이치 #50 (하이쿠詩 1954) 안쪽부터 썩는 녹처럼 그리움도 묵으니 끝내 녹 빛으로 변하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3. 2. 2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3) - 단명(短命) 예찬 (하이쿠詩 1923) 하루살이는 좋겠네 그리움도 하루면 사라질 테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2013. 1.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1) - 이뤄지지 않을 바람(Hope) #03 (하이쿠詩 1921) 나는 바람 끄트머리에 매달려 형체 없이 떠돌다 사라지는 그 누구의 그리움이었으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3. 1. 1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11) - 절대적 자연이치 #40 (하이쿠詩 1911) 그리움은 식었다가도 고드름처럼 거꾸로 자랄 수 있는 것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 2012. 12. 2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2) - 절대적 자연이치 #28 (하이쿠詩 1872) 가을 나무에서 잎이 떨어진다고 나무가 죽는 게 아니듯 내 곁에서 그대가 떠난다고 내 그리움도 떠나는 게 아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2. 11.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22) - 가을 타령 #01 (하이쿠詩 1822) 여름이 가고 하늘이 높아질 날만 남았네 그리움마저 두둥실 떠오를 날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2. 8. 27.
(詩) 마중 - 마중 비가 내리는 날 저 숲 건너 작은 언덕길에 그대가 서 있었으면 좋겠네. 푸른 우산 바쳐 들고 그대가 서 있었으면 좋겠네. 먼 길 걷다 돌아오는 나를 그대가 마중 나와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움으로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가 푸른 우산 바쳐 들고 나를 마중 나와 있었으면 좋겠네. .. 2012. 8. 21.
(詩) 그리운 얼굴 - 그리운 얼굴 참 그리운 얼굴이다. 책상 위에 우두커니 놓인 사진 한 장 보고 또 보고하여 이제 질릴 만도 한데 보면 볼 수록 보고 싶으니 참 그리운 얼굴이다. 세월은 그랬다. 잊고 싶은 것은 잊히지 않고 잊기 싫은 것은 가차 없이 잊게 하면서 그대 얼굴은 잊기 싫어했으나 세월도 끝까.. 2012. 8. 16.
(詩) 잊어야할 이유 - 잊어야할 이유 잊어야할 인연이라면 손톱만큼의 미련도 두지 말고 잊어야지. 그리움이 그러지 않았던가? 소톱만큼씩 자라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커져 버렸던 그래서 힘들었던. 잊는 것도 마찬가지지. 이겨내지도 못할 거면서 어쭙잖은 정(情)으로 놓지 못한다보면 언젠가 또 다른 상.. 2012. 8.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98) - 동경(憧憬) 대상 (하이쿠詩 1798) 때론 연(煙) 없이 살다가는 모든 생명체가 그리울 때가 있지 한 번 불고 흩어지는 바람마저도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7. 24.
(詩) 험담 - 험담 비는 소리와 향기를 갖고 내린다. 귀 막고 눈을 가려도 알 수 있듯이 비는 소리와 향기를 갖고 내린다. 한때, 그리움도 그랬다. 그대가 아니면 내 삶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사랑앓이를 하던 시절 귀를 막고 눈을 가려도 더욱 생생히 떠오르던 그대 그 미친 나의 열정들, 그리움들처.. 2012. 7. 19.
(詩) 세월 따라 무뎌지는 것 #01 - 세월 따라 무뎌지는 것 #01 그리움도 이젠 무뎌지는 구나. 젊었을 때의 열정으론 그리움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아서 하루, 한 시간, 1분, 1초 단위가 멀다하고 수시로 나를 귀찮게 하더니 세월의 흐름이 내 가슴에 수북이 먼지를 쌓아 놓은 지금은 그 그리움의 귀찮음도 무뎌지는 구나. 그.. 2012.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76) - 그리움이란 #02 (하이쿠詩 1776) 그리움은 소리 없는 고양이발걸음으로 다가와 떠날 때는 고양이발톱으로 깊은 상처만 내는 허울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2. 6. 22.
(詩) 버릴 수 없는 것들 - 버릴 수 없는 것들 살면서 버려야할 것은 많다. 하자만 무언가 버리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은 반비례한다. 버리는 만큼 얻을 수 있다면 아마도 이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터. 그러나 버리는 만큼 얻어지는 것 하나. 오히려 버릴수록 커지는 것 하나. 그것에 사람은 울고 웃.. 2012. 5. 26.
(詩) 마성(魔性)의 시 - 마성(魔性)의 시 너는 한줌 바람 같았다. 잡을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는 한줌 바람 같았다. 하지만 어느 날 내 안으로 소리 없이 스며든 너는 나를 태양처럼 달아오르게 하는 불씨 감각 잃은 세포까지 서게 하는 마성(魔性) 바람 같은 너를 생각하면 나의 숨 죽여 있던 세포까지 일.. 2012. 5. 12.
(詩) 묵은 그리움 - 묵은 그리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길고도 긴 세월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있던 그리움 잊어도 좋을 것 같다. 봄이 갈 무렵 달아오르는 태양에 흠뻑 녹아 여름내 날 괴롭힐 묵은 그리움 이제는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그리움이 생기지 않는다 해도 이제는 길고긴 세월 짊어지고 온 그.. 2012. 5. 11.
(詩) 대상 없는 그리움 - 대상 없는 그리움 언젠가부터 나는 사람이 싫어졌다. 나와 같지 않은 수많은 성격과 인격 그 다름에 나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어찌 그 많은 사람들이 내 마음과 꼭 같을 수가 있겠냐마는 그것에 적응 못한 나로서는 사람을 피하며 살 수 밖에 없어졌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사람들이 그.. 2012. 4. 23.
(詩) 사람 냄새 - 사람 냄새 봄이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겨우내 푸석한 바람 냄새에 길들여져서 일까? 봄만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어쩌면 봄바람이 나에게만 부리는 최면인지도 모른다. 향긋한 꽃 냄새도 강물의 향기도 아닌 조금은 비릿한 사람 냄새를 그립게 하는 최면. 그러면 어떠한.. 2012. 3. 21.
(詩)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 평생 나를 지배하는 것 긴 세월 살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것들은 잊혀지고 또 다른 무언가에 길들여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세월이 더 흐르면 사람의 기억력마저 약해져 과거에 일어난 일들마저 잊힐 때가 있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 이 모든 것들의 전성기는 생애에.. 2012. 3. 3.
(詩) 평행선 인연 그대에게 - 평행선 인연 그대에게 나의 무능(無能)을 잊어다오. 나의 나약함을 잊어다오. 나의 고집을 잊어다오. 그대가 바라본 나의 흠(廞)들을 잊어다오. 나는 그대가 그리워도 못보고 그대는 내가 싫어서 안보고 어차피 우리는 평행선 인연. 내가 보였던 모든 흠들을 잊어다오. 아주 먼 훗날 .. 2012. 2. 28.
(詩) 새 봄처럼 - 새 봄처럼 봄이 오려면 산과 들과 강은 한 두 차례 봄 앓이를 하겠지. 얼었던 산은 아지랑이들로 들은 돋아나는 새싹들로 강은 쩍쩍 갈라지는 두터운 버짐들로 묵은 겨울 벗겨내며 봄 앓이를 하겠지. 하지만 산과 강과 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일 년에 한 번 만 앓고 나면 겨우내 얼었던 .. 2012. 2. 26.
(詩) 봄은 소리를 내며 온다 - 봄은 소리를 내며 온다 겨울은 소리 없이 가고 봄은 소리를 내며 온다. 겨우내 겨울은 소리 없이 강을 얼리고 알몸의 나무들도 얼리고 나무를 살리던 땅도 얼리고 그 풍경 바라보는 내 마음 속까지 소리 없이 얼리더니 다가오는 봄 앞에 기가 죽는구나. 먼 산을 넘어 서서히 다가.. 2012.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