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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3708

백신 인센티브, 인권 차별의 발판··· | 백신 미접종자, 바이러스 전파자로 취급될 수도! 1년 반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급하게 개발한 몇몇 백신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접종 승인을 맡으면서 접종자와 미접종자들의 차별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접종 승인된 백신들은 기존 백신들처럼 정상적인 임상 기간과 임상 대상자 수를 건너뛰고 긴급성을 고려해 배포되는 것들로서, 이들 백신에서 나타날 갖가지 이상 반응과 후유증들은 백신 제조사 측에 보상 등을 요구할 수 없게 돼 있다. 단지, 이를 주사한 국가에서 인과성을 따져 일부 증상들에 대해 보상해 주는 차원으로 현재 백신들이 접종되는 것인데,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도 증상(이상 반응, 후유증, 사망) 발생 시 그 인과성을 제대로 인정 안 해주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문제.. 2021. 9. 2.
백신 접종자 중에도 사각지대가 있다?! | 코로나19 백신 후유증 대처 늦어 고독사할 수도··· 우리나라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29일 기준 전체 인구의 55%가 넘은 상태지만 아직도 백신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백신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도 일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반 독감 예방 접종률을 대비해 봤을 땐 이번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의외로 접종 하고 싶어도 쉽게 접종을 못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백신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대처하기 어려운 사람들 때문일 수 있다는 것. 1인 가구 기저질환 독거노인 · 독거 중증장애인들은 두려움 커··· 백신 개발은 통상 수 년이 걸려야 상용화된다고 하는데 이번 .. 2021. 8. 30.
포도 이용한 음식들~ [포도 떡볶이, 짜포게티, 포도냉면, 포도 후레이크 등...] 뜻밖의 포도 선물. 그냥 먹기엔 심심해 응용을 해봤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떡볶이에 적용시켜 본건데....... 물에 포도즙?을 넣어 만드는 것입니다. 1인분 기준으로 물 종이컵으로 반컵에 포도 15알 정도를 믹서에 갈아서 그 물로 떡볶이를 만들면 됩니다. 씨 십히는 게 싫으면 채에 걸러 사용하면 되고요. (이럴 땐 물로 걸러야 하므로 물이 많이 섞이게 됨.) 양념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되, 설탕량만 반으로 줄이면 됩니다. 포도즙(물)이 조금 남아 짜파게티 끓이는데도 이용했습니다. 짜파게티가 아닌 '짜포게티'겠지요? ^^; 저는 처음부터 물의 양을 맞춰 끓입니다. 면 익히고 따라 버리지 않고 바로 비벼 먹게 말이죠. 이런 걸 따져 비교해 보니 물.. 2021. 8. 16.
쩍벌냥의 지존!! 까미뇨니랑은 저와 정말 성격이 안 맞습니다. 이 아빠노미는 부끄럼 많고 조신조신 하나 이노무 지지배는 아무데서나 쩍벌을 하지 않나 아빠노미를 지 발톱보다도 하찮게 생각하지 않나.. 성격이 영~~ 안 맞습니다. ㅡㅡ;; 날 풀리면 바로 가출할 것 같더니 거실, 다용도실, 세탁기 안까지 찬바닥 찾아다니기 바쁘고............. 요즘은 간식까지 먹어 더 둥그레지고 있습니다. ㅡㅡ;;; 초코님께서 챙겨주셔서 이 여름, 포도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에, 게으름까지 익숙해지다보니 올여름.. 수박 한 쪽 못 먹고 지난다~~ 생각했는데 뜻밖에 과일 선물에 당? 보충하고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유렁 회원에 가까운 저까지 챙겨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__) 여름 잘 마무리 하고 건.. 2021. 8. 13.
더위 끝이... 말복을 앞두고 더위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말복이 지나봐야 알지만 오늘밤 바람의 느낌이 조금 다르네요. 거실온도도 얼마만에 30도 아래로 내려 갔는지~~ 29.4... 이정도만 되도 견딜만 하지요. 때문인지 까미뇨니도 방석에 올라가 자네요. 얼마 남지 않은(?) 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 . . . ....................... 요즘 여기저기서 사건사고가 많은데 살펴보면 주로 A씨와 B씨들이 문제더군요. 다행히 저는 P씨고 혈액형은 A형이지만 소심하여!! 선천적으로 나쁜짓을 못합니다. 부디 깜튤님을 필두로 해서 전국의 A씨와 B씨 분들은 님들의 "삶의 반성"을 꼭 한번 씩이라도 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Reflections Of My Life / Hele.. 2021. 8. 9.
선풍기 쐬는 까미... 작년에 비해 많이 더운 올여름.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 실내온도가 40도는 안 넘고 있다. 이동형에어콘을 작동해도 2시간을 틀어도 2-3도 밖에 안 내려가 올해는 그냥 아예 꺼내 놓지도 않았다. 허나.. 사람인 나는 그렇다치고... 저 털복숭이 까미뇨니가 문제. 나름 차가운? 바닥 골라가며 엎드려 있긴한데 왠지 불쌍한 마음이...ㅜ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풍기 바람을 찾아가? 쐰다.. ㅋㅋ; 그 모습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왜이리 짠~한지... 조용하면서도 똥고발랄하고 아빠노미 잠자리에 들면 어김 없이 다가와 최소 3분 이상은 아빠노미 팔베개에 누웠다 가는 속깊은 고양이~~ 추운 것도 싫지만 도가 지나치게 더운 것도 힘든 일... 어서 이 더위가 누그러들면 좋겠다!! . . . . . ............. 2021. 8. 2.
까미 간식 먹이기... 자타공인? 미식냥 까미!! (미식냥 = 편식냥) 기호성 좋은 간식 좀 추천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바로 요키님께서 종류 별로 보내주신다는 댓글을 주셔서 염치불구하고 넙죽 받았습니다. 흐;; 5일 만에 보내주신 간식들이 도착해 보니 까미 간식과 아빠노미 간식 그리고 마스크까지 보내주셨더군요. 그리고 반려동물 건강 자가진단 키트? 하나... 이것은 차후 사용해 보고 따로 포스팅 해보갰습니다. 정말 이런 것 바라고 글 올린 거 아닌데...머쓱해 집니다!~ 각설하고... 천천히 종류별로 먹여보려고 시도. 첫 번 째는 츄르... 냄새 한 번 맡더니 또 멀찌기 가서 쉬더군요!! 먹으라고 살짝 짜던 츄르 한 덩어리는 바닥으로 뚝!! (서서히 분노 용솟음~) 뭔 일 있었냐는 듯 바라보는 얄미운 표정의 까미뇨니!! 떨어.. 2021. 7. 30.
까미의 저렴한? 미각... 까옹과 까미는 가급적 사료만 먹여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까미는 웬만한 간식은 입도 안 댑니다. 까옹은 그래도 골고루 잘 먹어 줬는데 이노무 까미뇨니는 오로지 사료만 ok... 지지난 달엔 알 수 없는 분의 송금으로 동결닭가슴살을 사서 줬더니 그나마 세 조각(알?) 씩은 먹길래 처음으로 생닭가슴살을 사서 삶아 줬더니 냄새만 맡고 훽!! (일반 닭가슴살 간식도 안 먹음) (동결...) 샘플로 들어 있던 닭가슴살맛 츄르 4개는 또 잘 먹길래 그보다 1천 원 더 비싼 (동일제조사) 츄르를 시켜줬더니 이것도 냄새만 맡고 훽~!! (아... 날도 더운데 이노무 편식 냥 때문에 The 더움!!) 이런 넋두리를 na비ma더..님에게 풀었더니 샘플로 들어 있던 츄르를 2봉 씩이나 보내 주셨네요. ㅠㅠ; 제발 이 츄르.. 2021. 7. 23.
알뜰한 럭셔리냥 까미!! 약 6년 전 까옹이 선물 받은 일명 기둥스크래처를 지금껏 까미가 사용 중이었는데 얼마전 까미가 기둥 밑부분만 긁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교체해 주려다가... 그냥 깨끗이 낡은 줄만 잘라내고 삼줄만 사서 감아줘도 될 것 같아 그렇게 해줬더니 까미뇨니... 거들떠도 안 보더군요. ㅡㅡ;;; 그래서 이틀 후 통째로 사서 설치해 줬더니.......................... 삐쳤는지 새것도 본척 만척합니다. 까미뇨니 잡아다가 직접 발톱 스크래처에 갖다대고 박박~~ 긁어줬는대도 시큰둥~~ 이넘이 지금 나와 밀당을 하자는 건지!!! 며칠 두고 봐야겠습니다. 손발톱 간지러워 못 참겠으면 긁겠죠.. 뭐.. 쩌,,업!!! 덕분에 울 까옹 사진 소환해 보는데... 너무 보고 싶어 지네요. ㅜㅜ;;; 까옹이나 까.. 2021. 5. 28.
나, 누구랑 채팅 한거니?? 오랜만에 까미 소식 올립니다. 까미는 까옹이화 되어 가며 조용히 잘 지냅니다. 종종 책상 위에 올라와 아빠노미랑 유튜브 보는 게 일상화 됐고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성격도 누그러져? 조용한 고양이가 됐습니다. 혼자 노는 것에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각설하고 며칠 전 '까미간식사주세요'란 이름으로 까까오 통장에 소정의 간식비가 입금 되었습니다. 어느 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제(16일)는 3kg 사료 한 포가 도착했고요. 마침 개인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가 운송장에 기록돼 있길래 카톡으로 간단히 감사하단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답을주셔서 잠시 얘길 나누다가 까미 사진과 사료 사진 보내 드리고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드렸는데 자신은 업체 사람이지 사료를 주문한 사람은 아니라고 답이 오.. 2021. 3. 18.
(詩) 추억 날리기 좋은 계절 - 추억 날리기 좋은 계절 굽이굽이 돌아가야 하는 초행길을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가겠다는 건 지금껏 살아온 삶의 흔적에 또 한 번의 상처를 내는 일인지도 몰라. 빨리 가고 싶다 해도 알 수 없는 미지의 곳으로 훌쩍 가버리고 싶다 해도 그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생각 하나 사람은 어디론가 떠날 때는 머물렀던 자리와 그 자리에 벗어 놓은 내 허물들은 깨끗이 치우고 가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인지도 몰라. 내가 머물렀던 자리 언젠가 나보다 더 날 좋아해 줬던 이들과의 추억 이는 바람에 훌훌 날려 버리고 마치 누구도 머물지 않았던 곳처럼 말끔히 치워 놓고 떠나는 것이 그들을 위한 나의 마지막 선물인지도 몰라. 3월, 추억 날리기 좋은 계절에··· If We Make It Through December / Pho.. 2021. 3. 16.
전기장판에도 아랫목이... 어제에 이어 적잖이 추운 새벽입니다. 이 시각 바깥의 모든 것들은 얼어붙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길냥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잠이 안 올 정도네요. 제발 모든 것들이 '적당'하게만 유지 되어 줘도 이 세상 살아가기에 한결 편할 텐데... 그것이 안 되는 군요!! 예전에는 몰랐던 한가지 사실... "전기장판에도 아랫목이 있다는 걸 까까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ㅡ,,ㅡ;;) 얼마 남지 않은 추위 잘 이겨내고 건강들 유지하십시오. . . . . . ............... 날씨는 많이 춥고 돌아가는 세상이 어지럽지만 편안한 노래 한 곡 들으며 마음의 여유 가져보는 그런 주말과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1. 1. 9.
까미의 투신..몸개그 ver 2 요즘 이 동네는 아침, 밤 기온이 평균 영하 10도를 밑돕니다. 그중 이번 주 내내 춥다고하여 어제 새벽 욕조에 수돗물을 살짝 틀어놓고 잤습니다. (동파방지..) 하여 욕조엔 물이 조금 고인 상태고, 그냥 버릴 수 없어 놔두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은 발작(?)하듯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까미가 좀 걸렸지만... 낮까지도 용케 욕조에 안 빠지고 욕실까지 뛰어다니더니 초저녁... 또 한번 지 혼자 삘~ 받아 아빠노미 향해 새우등 보이며 끙?~~ 소리 한번 낸 뒤 욕실로 후다다닥~~~!! 곧바로 들려오는 소리... "철퍼덩~!!,끼익~끽!!(욕조 긁는 소리)" 바로 일어나 욕실 쪽으로 가보니 문앞에 앉아 핥핥쇼~를 보이고 있더군요. ㅡㅡ;; (그래도 기특한건... 젖은 몸으론 거실까지 안 오고 욕실.. 2021. 1. 7.
게을렀던 계획, 올해는 실천으로... 두 여 달에 한두 번, 한 달에 한 두번, 일주일에 한 두번... 까옹이의 늘어나던 기침소리였습니다. 둔하기만 했던 아빠노미는 그저 사래걸린줄만 알고 무심히 넘기다가 일주일에 한 두번이 지속되고, 까옹이 병원을 처음 데리고 다녀온 후 그동안 미루고 있던 까까의 전용통장을 만들고, 펫보험을 들어줄까, 정기자유적금을 들까 역시 느긋하게 생각하가... 일단 이달부터(2020.04) 월 5만원 씩만 저금하자 마음 먹었지만 급작스럽게 까옹의 상태가 악화되고 입원한 지 1주일도 안 되어 고양이별로 떠나가 버렸습니다. 정확한 병명도 못 밝힌채 떠났지만 가장 큰 원인은 호흡기/폐 관련!! 까옹은 그렇게 2020년 04월 15일 무지개다리를 건너갔습니다. 그후 못난 아빠노미는 만사를 포기하고 술, 담배만 안(못) 했지 .. 2021. 1. 4.
언젠가 크리스마스에는... 정확히 1년 전 올렸던 까옹이입니다.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았던 나의 고양이...까옹.. 이젠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하게 쉬길 기도해 줄 수 밖에 없네요. 이 포스팅을 빌어 까옹에 대한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으려 합니다. 속 깊었던 까옹이도 이젠 아빠노미를 이해해 주겠지요... 꼭 그래주길 바랄 뿐입니다. ㅜㅜ;; . . . 오랜 세월 살면서 올해처럼 들뜨지 않는 들뜰 수 없는 크리스마스는 처음입니다. 이는 저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니겠지요. 다행스럽다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전세계적으로 같은 감정을 갖는 올해의 크리스마스일겁니다. 한마디로 '블루 크리스마스'... 블루(Blue)가 어쩌다 푸른이 아닌 우울함을 표현하는데 더 어울리게 됐는 지... 올 한해는 저에게도 정말 우울한 시간들.. 2020. 12. 25.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좋은 일만... 한 두 달 같았던 1년이 다 가버렸습니다. 까옹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상상도 못했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만큼이나 아픈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까미가 옆에서 위로가 되어 줬기에 지금 이렇게 1년이 다 갔다고 짧은 넋두리를 풀고 있네요.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여러 이유 등으로 힘들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 듯합니다. 부디... 이번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쁘고 좋은 일들만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 . . . . ................... 영상만큼이나 노랫말도 예쁜 노래인 듯하네요. ㅠㅠ;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 눈사람 내 앞에서 울지말아요. 눈사람. 당신이 날 잡지 않으면 누가 당신의 눈물을 닦아주나요? 당신이 날 잡지 않으면... 울지 말아요. 눈사람... 2020. 12. 24.
까미 안부... 3개월 만에 까미 안부를 전합니다. 까미는 전과 변함없이 나름 잘 지냅니다. 똥 싸고 나와 가끔 급발진 걸려 미친 듯 날아다니는 것 빼곤 대체적으로 제정신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믿고 싶진 않지만 예전 까미 모습(행동)은 흐려지고 까옹이가 하던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까옹이가 주로 앉던 자리만 골라 앉고... 수다스럽던 모습도 이젠 거의 과묵함으로 변하고 까미가 까옹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까미가 고등어 인형 갖고 노는 장면입니다. 평소엔 거들떠도 안 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필?? 받으면 정신 없이 갖고 놉니다.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정신세계를 갖고 있진 않나 봅니다. ㅡㅡ;;; 2020.12.13.....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올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듯... . . . . .. 2020. 12. 14.
(詩)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참 그리운 얼굴이야. 여름 지고 가을 찾아드는 강가 비릿한 바람 향기 닮은 우거진 수초(水草) 시들어가며 내뿜는 향기 어두워질수록 울컥울컥 눈물 퍼 올리게 하는 얼굴 참 그리운 얼굴이야. 가을, 짧아서 네 얼굴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이야. 그리움도 길어지면 시든 낙엽처럼 퇴색돼 버리니 짧지만 가슴저리도록 그리월할 수 있는 이 가을이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이야. ... ( Fur die liebe / Berge ) 2020. 9. 24.
(詩) 순간과 시간 쪼가리 - 순간과 시간 쪼가리 어느 순간을 잊지 못하고 평생 안고 산다는 것은 기쁨이거나 슬픔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내가 너를 기억하듯 네가 나를 기억하듯 서로의 순간이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껏 잊지 못하고 살고 있니 너와 나의 그때 순간은 기뻤거나 슬펐을 것이다. 그래도 모든 순간을 잊고 사는 것보단 아름답지 않은가? 슬픔이나 미움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세월에 승화되어 무뎌짐에서 추억으로 남게 되니 애써 잊을 필요가 없다. 잊고 싶다고 잊히면 그것은 기쁨이나 슬픔의 순간이었다기보다는 일상 중의 하찮았던 시간 쪼가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 Make the moment last / Tom Odell ) 2020. 9. 23.
(詩) 그리움 잊기 그리움 잊기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잊혀질 때가 있다. 손으로 쓰던 편지도 사라지고 공중전화부스 안에서 안부와 그리움을 전하던 시절마저 바람보다 빠르게 모습을 감추고 세월은 수십 초 안에 안부와 그리움을 상대에게 전할 수 있게 됐지만 나에게 그리움은 그리움으로만 잊혀질 때가 있다. 그리고 그 횟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지고 잦아진 그리움의 부스러기들은 언젠가부터 손이 안 가 수북이 먼지 쌓인 책들 위로 먼지와 함께 쌓이고 있다. 너무 긴 세월을 들추진 않은 죄다. 종이 냄새 맡아 가며 밤새 읽던 책들 그날의 열정으로 나는 너를 그리워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모든 것을 게을리한 나의 나태함에 받는 천벌天罰이다. 그래도 때로는 그리움은 그리움으로만 잊힐 수 있어서 행복한 일인지도 모른다. 잊히지 않고 커져만.. 2020. 9. 21.
(詩) 고양이 눈을 보며 - 고양이 눈을 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늘 나를 바라보던 고양이 나는 오늘에서야 네 얼굴이 아닌 눈을 보았지. 마치 소우주를 담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너의 눈을. 너는 그 소우주를 지키기 위해 아무 표정이 없었구나. 오랜 세월 동거하던 내게도 감쪽같이 숨기고 살았구나. 2020. 9. 18.
비뚫어진 내 삶의 버팀목?! 까옹의 떠난 자리까지 메워 주는 까미. 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안고 있으면 왈칵 눈물 쏟게 하는 나의 버팀목 같은 존재...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뚫어져 있는 듯한 모습에 나는 내 삶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 . . . 고양이는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생명체임이 틀림 없다. . . . 나 태어나기 전 어떤 분이 말씀하셨다지? '원수를 사랑하라고...' 나는 그 말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 브라운아이드소울) 2020. 9. 13.
수기 작성된 출입명단 믿을 수 있나? | 출입명단(부) 관리부실과 거짓 정보 문제 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다중시설 이용 시, 개인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거나, 수기로 출입자명단에 개인정보를 남겨야 하는데 이렇게 모여진 정보들 관리나 가짜정보들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다중시설 방문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같은 시기 방문자들에게 소식을 전하고자 이러한 개인정보 기록 남기기가 시작됐지만, 정작 이렇게 모여진 정보들은 관리가 어렵고, 또 가짜정보들도 적지 않아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QR코드의 경우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모바일 플랫폼에서 개인회원들에게 지원해 주고 있어서 수기 작성에 비해 편하고 정확한 개인정보를 방문한 곳에 기록할 수 있지만, 수기 작성으로 기록한 개인정보들은 자칫 가.. 2020. 9. 7.
예수도 시민 선동질로 처형 당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이 처음에는 신천지, 그 후 교회들 위주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가운데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일부 교인들조차 교회가 싫어졌다고들 하더군요. 그런 와중에 조금 전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읽고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읽는데 다음과 같은 댓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수도 시민들 선동하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쑥대밭 만드니 십자가에 매달고 처형시킨 것 아니었나 의구심(든다)" 개인적으로는 무교이지만 각 종교를 존중했고, 각 신자도 그리 나쁘게 보지 않았는데 위 댓글을 읽는 순간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정말 종교란 집단의 힘은 강하고 그러므로 그 힘을 종교 특성에 맞게 좋은 쪽으로 사용해야 그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일 텐데 일부 종교를 가장한 사이비 집단으로 인해 종교는 특히 개신교.. 2020. 8. 31.
(詩) 생각 부러뜨리기 - 생각 부러뜨리기 바르고 그른 것이 하나의 시선과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면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질 못할 거야. 때로는 나의 시선과 생각 그리고 너의 시선과 생각 모두 부러뜨리고 밑바닥부터 머리 맞댄 채 바르고 그른 것에 대한 서로의 시선과 생각을 공유할 때 우리가 얻고자하는 진정한 바르고 그른 것의 정의가 내려지겠지. ..... ( Us / James Bay ) 2020. 8. 31.
코로나19 깜깜이 감염자 (추정) 원인 중 하나···?! | 코로나19 종식은 머나먼 얘기 올 초 3월 신천지 발 대규모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8월 하순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할지, 말지에 대해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3단계가 시행되면 모든 학교는 온라인수업이나 휴교로 전환되고, 실내 실외 10인 이상 모임 금지, 대부분 사무실도 재택근무로 바뀌며, 기본적인 활동 외에는 외출을 자제시키게 된다. 때문에, 거리 두기 2단계 때와는 비교 안 되게 사회적, 경제적으로 피해가 커서 최대한 3단계까지 시행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줄지 않는 확진자 수에 정부도 큰 결단을 내려야 할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것.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보다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각 확진자 간의 연결고리.. 2020. 8. 26.
방송에서 보기 힘든 마스크 쓰기 홍보영상물 | 마스크 제대로 쓰는 방법부터 알려야··· 코로나19(COVID-19) 예방으로 마스크 쓰기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도 관련된 홍보영상은 적은 것 같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어가는 재앙 속에서 개인 방역 최고의 방법은 마스크 쓰기라고 강조하면서도 마스크 쓰기 홍보영상은 방송에서 자주 보기가 어렵다. 물론 방역수칙을 안내하면서 그중에 마스크 쓰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마스크 쓰는 방법이라든지, 관련해 고정적으로 안내하는 방송이 적다는 뜻이다. 국가재난주관방송사인 KBS에서는 가끔 관련 안내방송을 하고, 프로그램 중간중간 화면 오른쪽 위에 배너를 띄워 안내하고 있지만 다른 방송사들은 미흡해 보인다는 것.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 뉴스 전문 채널 등.. 2020. 8. 25.
[칼럼] 코로나19 치료 후 관찰이 더 중요 | 깜깜이 감염으로 코로나19 종식 힘들 수도··· 코로나19(COVID-19) 완치자들에 대한 후속 조치는 어떻게 되고 있고, 완치 후에는 정말 전염성이 없는 것인지 왜 정보가 없는 것일까? 지난 3, 4월까지만 해도 완치 후 재양성(확진)에 대해서 잠시 언급이 되었으나, 언젠가부터는 신규 확진자와 완치자들에 대한 정보만 알리고 있다. 완치 후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난다고는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졌지만, 완치자들의 재양성은 완벽히 사라진 것인지에 관한 내용은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물론 완치자들을 의심하고 그들을 멀리하자는 의도가 아니라, 완치 후 바이러스 전염 여부에 대해서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일반인들에게 안심을 주자는 뜻이다. 만일 이 부분이 흐지부지돼 조용한 전염이 이뤄질 경우, 깜깜이 .. 2020. 8. 24.
[칼럼]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표적이 되는 이유?! | 교회만큼 광범위한 집단 드물어··· 신천지를 시작으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까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발생은 다른 곳에서 발생한 것보다 확진자가 급증해 교회발 코로나19는 사회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교인들은 왜 교회만 부각해 문제 삼냐는 등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회만큼 집단력이 광범위한 곳도 없는 게 사실이라서 교회는 어느 단체들보다 절제된 행동과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지만 현실에선 그것이 쉽게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한 번 발생하면 겉잡을 수없이 번지게 돼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한 지역 내에 있는 어느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그 장소와 접촉자들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 되지만, 이번 성북구 교회 집회처럼 전국에서 모여 집회를 하.. 2020. 8. 20.
[칼럼] 코로나19 백신 나와도 방역수칙은 지속 | 코로나19 이전 시대의 삶은 사라져··· 마음의 준비도 할 시간 없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 시대를 끝내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 변화의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였다. 코로나19 이전 시대에서 가끔 황사, 미세먼지 때문에 쓰고 다니던 마스크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선 생활필수품을 넘어 내 생명을 지켜주는 개인 방역 도구가 되어 버렸다. 달리 해석하면 마음 놓고 숨도 쉬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생활의 많은 것들이 변하고 그 변화들로 그동안의 삶의 풍경이 단순해져 가고 있지만, 그 단순함은 단순과는 모순되게 많은 것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빠른 전염성과 낮지 않은 치사율로 20.. 2020. 8. 19.